외계인 종족/워존 다모클래스 - 몬드'카

워존 다모클레스 : 몬드카 - 대의를 위하여 [20]

지게쿠스 2016. 5. 26. 22:1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HEFKV



대의를 위하여


삼각대 대형으로 질주하며 쏟아지는 리만 러스 전차들이 마침내 사격을 개시하였고,

그 소리는 마치 계곡 아래로 내리꽂히는 천둥의 소리와도 같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황제의 전능하심이 현실로 구현화된 것이라 할 수 있었지요.


무게에 비해 가볍지만 매우 고강도의 재질인 나노크리스탈라인 합금으로 만들어진,

타우 배틀슈트들은 충격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또한 물리학적으로 가장 정교하게 설계된 구조와 몸체 각도는 고체 탄환들을 최대한 잘 굴절시키고 튕겨내도록 설계되어 있었기에

고체 탄환들은 장갑에 아무런 해도 입히지 못하고 그저 스쳐지나갈 뿐이였습니다.

또한 장갑에 흐르는 반사성 액체금속 도금은 레이져 광선 기술력으로 이루어진 화기들의 광선 공격들을 반사시켜냈죠.

여기에 배틀슈트들 근처에 위치한 쉴드 드론들이,

자신들의 주인들을 보이지 않는 방어막들로 감싸 라스캐논들의 직접적인 공격에서 보호해 주기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전차들이 토해내는 정말로, 정말로 많은 대포탄들의 비 속에서

붉은 갑주의 배틀슈트들은 그 모든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포탄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압도적인 이유에 의해 수십기가 폭사해 터져나갔습니다.

전차들의 등장으로 전투의 양상이 다시 바뀌기 시작했지요.


파사이트 엔클라이브의 기습대에서 장거리 화력 지원을 담당하는 주력은

립타이드들 3대로 이루어진 립타이드 윙 진형들과 여러 반중력 전차들로 이루어진 전차 차단 카드레군들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제서야 사격이 가능한 유효 사거리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하였기에,

배틀슈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였지요.

리만 러스 전차들의 지원으로 인해 파사이트의 분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산줄기의 임페리얼 가드 병력들은 다시 재집결하여 정비하였으며

순식간에 재정비를 마친 그들은 다시 라스건과 중화기들을 들어 올려 자신들을 두번씩이나 농락한 타우 배틀슈트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밀었습니다.


파사이트는 그의 추종자들이 고통을 감수하고 있음을 이미 느끼고 있었습니다.

질주하던 리만 러스 전차 위로 가볍게 도약하여,

전차 포탑의 해치 아래로 거침없이 단번의 공격으로 새벽검을 꽂아넣은 그 순간에도

타우 커맨더 파사이트는 무심하게 그의 홀로-스크린을 확인하고 있었죠.

직후 점프젯팩을 가동한, 파사이트는 하늘로 날랐고

그의 단 한번의 공격을 허용해야 했던 전차는 그 결과로 강렬한 내부 폭발에 휩싸여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파사이트는 마침내 그가 바랬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홀로 스크린들을 통해, 멀리서 쏟아지는 움직임들을 파악한 것이였습니다.


새로운 배틀슈트들이 하늘에서 떨어짐과 동시에 

데빌피시들이 사막의 측면들에서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하늘 위에서는 수많은 레이져샤크 전투기들이 나타나 제국 전차들을 향해 폭격과 기총 소사들을 퍼부었습니다.

파사이트는 이 구원이 타'우의 셉트 문장들과,

사'시아의 밝은 오랜지 빛 선들과 그의 고향 셉트인 비올'라의 붉은 구분선들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것은 바로 커맨더 쉐도우선이였죠.


타우 제국측의 지원 병력을 이끌고,

파사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커맨더 쉐도우선 본인이 직접 나타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