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워존 다모클래스 - 몬드'카

워존 다모클레스 : 몬드카 - 그분의 분노 앞에 버티지 못하리라 [21]

지게쿠스 2016. 5. 29. 12:1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Syfdm



그리고 그분의 분노 앞에서 버티지 못하리라...

커져가는 모래 폭풍 속에서, 전투는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짙은 모래 폭풍 속에서 이제는 거대한 군대 단위의 격돌이 아닌, 전차 편대들과 편대들 내지는 분대들과 분대들 단위의 싸움으로 흘러갔지요.

모래 폭풍 속에서, 파사이트는 계속해서 공격을 고집하고 있었는데,

검은화석 산줄기에 마련한 제국측의 소중한 집결지를 방어하기 위해 아직도 쏟아지고 있는 적의 전차 편대들을 처리하는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기사작위 사령관 파스크의 전차 연대는 걸출한 자신들의 전차 지휘관 덕에 수많은 전투들에서 살아남았지만,

오늘 이 전장에서 가혹한 진실을 배우게 되었습닏.

설령 뛰어난 지도자라 할지라도, 파스크 또한 결국 다를 게 없음을 말이죠.


전차 에이스로써, 파스크는 매우 뛰어난 인물이였습니다.

치열한 전장의 한복판에서, 그는 자신의 뱅퀴셔 전차를 마치 수족처럼 지휘하며 정확한 사격을 적들에게 선사하였지요.

마치 본능대로 움직이듯, 파스크는 언제 전차 궤도 바퀴들을 뒤로 물리고 다시 위치해야 되는지,

그리고 언제 정지하고 속사 포탄들을 쏟아내야 하는지와

언제 쓰로틀을 최대로 당겨 적들의 쏟아지는 반격사를 피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맞추었지요.

파스크는 그의 전차 '강철의 손'을 엄폐물에서 엄폐물 사이로 정교하게 이동시키며,

그 누구도 리만 러스 전차로 할 수 있으리라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쏟아지는 유도 미사일들을 피해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병사들은 차마 입 밖으로 자신들의 지휘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파스크가 엄폐물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죄다 제국 측 전차들이거나 혹은 심지어 같은 중대 소속원들의 전차들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어찌되었건 파스크는 설령 엄폐물이 없는 지형에서조차도,

적들에게 리만 러스 전차의 가장 강한 장갑이 밀집된 부위를 내세워 공격을 최소화시키거나

혹은 적의 에너지 탄들과 에너지 구체들을 팅겨낼 수 있는 부위를 내밀어 강철 장갑이 뚫리지 않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전차 방어술 기교들에 더불어,

그는 적들을 최대한 정확히 조준하고 단 한발에 처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지요.

탄을 쏠 때면, 그는 항상 단지 적 전차 자체를 겨냥하는 대신

크로스헤어들을 최대한 정교하게 맞추어 적 전차 내에서도 가장 취약한 지점들만을 골라 겨냥하거나

혹은 탄이 타격시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터진 부위들만을 정확히 겨냥하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모든 작업들을 거의 본능적으로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경험들에 의한 것이라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였고

이러한 노련한 기술들이나 지혜들에 대해서 연대의 나머지들과 공유하기는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그가 이러한 기술을 전승해주려고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였으나,

그는 오직 그의 놀라운 업적들을 통해서 낮은 계급들에서부터 이 자리까지 올라왔고,

그렇기에 연대 사령관으로써 그런 식으로 뛰어난 지휘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진정한 그의 재능이 아니였습니다.


사령관 파스크 아래 오래 복무하였던 전차병들은 그의 지휘를 어떻게 실행에 옮기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가 전차의 속도를 올리면, 그들 또한 따라서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만약에 그가 정지하고 그의 포탑이 목표물들을 쫓으면,

나머지들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방함으로써 파스크 아래의 병사들은 반역자들의 방어선들에서부터 오크 블리츠 여단들의 공격들까지

모든 고난들을 헤쳐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였습니다.

왜냐하면 파스크의 두 눈은 항상 지평선을 훝으며, 다음 목표들을 찾거나 치명적인 적 공격들을 탐색해왔기 때문이였죠.

그 누구도 그의 초 단위로 결정되는 판단들을 복사하거나,

혹은 그의 뛰어난 사격 조준 능력이나 전략적 기교를 미리 알아차릴 수는 없었습니다.


소용돌이치는 모래 폭풍에 휩싸인 전장에서, 사령관 파스크는 살인 기계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는 포탄 장전수가 차마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목표물들을 계속해서 지정하고 있었지요.

매 탄이 발사될 때마다, 파스크는 이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킬 카운트를 계속해서 올려냈습니다.

해머해드들과 데빌피시 장갑차들의 장갑은 그의 전차가 쏘아내는 고폭성 탄들에 맞을 때마다 어김없이 찢겨서 중요 부위가 폭발하며

수 초만에 내부 폭발과 함께 산산조각났지요.

XV8 크라이시스 배틀슈트가 그의 전차 바로 앞에 강하하여,

리만 러스 뱅퀴셔 전차의 긴 뱅퀴셔 포열이 회선하는 속도까지 정확히 계산하여 착지하는 순간에도

전차 사령관은 결코 공포에 질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배틀슈트의 퓨전 블래스터가 빛을 발하며 당장에라도 탄을 쏘아내려는 순간에도,

파스크는 침착하게 움직여 전차의 전방에 장착된 헤비 볼터로 근거리에서 사격을 개시하였지요.

그 공격에 비록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볼터 탄에 격중된 크라이시스 배틀슈트가 충격에 무릎을 꿇고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조종사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그는 배틀 슈트를 움직여 어떻게든 치명적인 무기를 파스크의 전차에 선사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위협을 감지한 파스크는 그의 전차를 바로 전속력으로 몰도록 지시하여

크라이시스 슈트를 육중한 리만 러스 전차의 차체로 깔아뭉게 으깨버렸지요.


미세한 비명소리가 잠시나마 들을락말락한 소리로 울려 퍼졌지만,

전장의 소음 아래 곧 잊혀졌습니다.


현재 파스크의 423rd 전차 연대는 모래폭풍들 덕에 전장 사방에 흩어져서 개별적 내지는 편대 단위로 적들과 교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개의 완전 충원된 전차 편대들은 자신들의 전차 에이스 사령관과 거리를 맞추어 그를 보조하며 적들과 전투를 치루고 있었는데,

바로 이들이 파사이트의 첫번째 목표가 되었습니다.



ps. 기계교 이야기를 좀 매듭지어주면 좋겠으련만 그냥 상상에 맡긴다 이건가..흠

갑자기 파스크의 전차 지원군 이야기로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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