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워존 다모클래스 - 몬드'카

워존 다모클레스 : 몬드카 - 그분의 분노 앞에 버티지 못하리라 [22]

지게쿠스 2016. 5. 29. 18:5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ZwTK


현재 파스크의 423rd 전차 연대는 모래폭풍들 덕에 전장 사방에 흩어져서 개별적 내지는 편대 단위로 적들과 교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개의 완전 충원된 전차 편대들은 자신들의 전차 에이스 사령관과 거리를 맞추어 그를 보조하며 적들과 전투를 치루고 있었는데,

바로 이들이 파사이트의 첫번째 목표가 되었습니다.


정확하고 신묘한 검술로 전차 하나를 파괴한 다음 점프 젯팩을 가동하여 하늘로 도약한,

파사이트는 잠시동안 아래에서 펼쳐지고 있는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거센 모래폭풍 속에서도, 블랙선 필터와 홀로그램 맵 슈트를 통해 어느정도 정확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였기에

파사이트가 이 전장에서 가장 위협적인 요소를 찾아내는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현재 가장 큰 위협은 가드맨들과 함께 싸우는 소수의 스페이스 마린들도 아니였고,

기계교의 감정없는 기계 병사들도 아니였습니다.

현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인류 제국의 전차 하나였지요.

그 전차 하나가 모든 전차들의 선봉에 나서서 편대 두개에 해당하는 전차들을 이끌며 

자신의 부족 전사들은 물론이고 타우 제국의 지원 배틀슈트들까지도 무자비하게 공격해나가고 있었습니다.

확인을 완료한 후 가장 위협적인 전차를 처리하기 전 나머지 전차들부터 제거해야 겠다고 결정한 파사이트는 곧바로 제트 팩 추진기에서 모든 동력을 제거하였고,

하늘에서 마치 쏜살같이 직각으로 추락하였습니다.

간신히 억제되고 있는 동력 아래, 그의 새벽 검은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지요.


마지막 순간에 역추진 분사기들을 가동시킨 파사이트는 지면과 충돌 직전에 강하 속도를 늦추었고,

착륙과 동시의 순간에 새벽검을 휘둘렀습니다.

부드럽게 흘러간 그의 새벽검은 바로 앞에서 미처 대비할 시간조차 없었던 리만 러스 전차의 포탑을 완벽히 잘라내며,

대각선으로 일격에 그어져 전차의 금속 장갑과 내부의 미처 피하지 못한 운전병까지

단 한번의 일격으로 완벽한 선을 그으며 이등분하였습니다.

그러나 파사이트의 시선은 이미 다른 곳에 가 있었지요.

그는 플라즈마 라이플로 두 쌍의 플라즈마탄을 발사하여 리만 러스 전차의 후미 부분을 강타하며

다시 하늘로 도약하였습니다.

그가 도약하는 순간 두 쌍의 플라즈마탄은 리만 러스 전차의 배기관을 관통하였고,

적중당한 리만 러스 전차는 그자리에서 정지하여 검은 매연을 토해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이미 파사이트는 다른 곳으로 떠난 후였지요.

편대의 3번째 전차는 서둘러 포탑을 회전시켜 날아오른 파사이트를 격추하려 하였으나,

그 순간 최초 포탑이 반으로 잘려나가며 내부 운전병까지 잘려버린 전차가 통제를 잃고 질주하다 그대로 전차를 들이박는 바람에 실패하였죠.

반으로 잘려나간 전차의 전차병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파괴된 전차에서 벗어나는 것 뿐이였기에,

그들은 전차에서 벗어나 전방의 아군 방어선을 향해 열심히 도주하였습니다.


남은 전차 편대 병력들은 두 눈을 파스크의 전차에 예의주시하며,

동시에 순식간에 그의 동료 전차들을 파괴한 배틀슈트를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살폈습니다.

그 긴장의 순간의 끝에 편대장은 공포스러운 붉은 배틀슈트를 다시 발견해내는데 성공하였으나,

그 순간 둔탁한 충돌음과 함께 포탑 위에 착지한 파사이트가 이미 무시무시한 힘으로 그의 새벽검을 포탑 아래에 깊숙히 찔러넣었고

전차의 두꺼운 장갑까지 관통해버린 검을 다시 뽑아낸 후,

다른 전차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파사이트는 다시 하늘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는 바탈리카 전차 편대의 다른 전차들이 무어라 반응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파사이트의 무시무시한 8인대 전사들이 하늘에서 그들을 덮쳤습니다.

커맨더 브라이트소드의 이중 퓨전 블래스터건이 착지하기도 전에 전차 하나의 측면 장갑에 거대한 구멍을 뚫으며 녹여버렸고,

커맨더 브레이브스톰은 쏟아지는 히드라 대공 전차의 무시무시한 탄막조차도 유유히 피해내며

사막 저편에 착지하였습니다.

그러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마지막 남은 전차가 단 한번의 정확한 사격을 할 기회가 있었고,

그를 향해 겨눠진 배틀 캐논이 불을 뿜었습니다.

그리고 그 포탄은 커맨더 브레이브스톰을 맞추었으나,

이미 가동된 쉴드 생성기에 의해 그 몸체까지는 맞추지 못하고 주변에 화염만을 퍼트렸습니다.

브레이브스톰은 단 한번의 긴 도약과 함께 긴 거리를 훌쩍 뛰어넘어,

그의 주먹을 최대한 강하게 휘둘러 전차를 위에서부터 내려 찍었습니다.

강타하는 순간을 정확히 계산해낸 그는 그의 '오나거 건틀렛'을 가동시켰고,

리만 러스의 차체를 강하게 강타하여 배틀슈트의 맨주먹으로 전차를 박살냄과 동시에 내부 전차병들까지 모조리 묵사발로 만들어버렸지요.




ps. 갑자기 어제 본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생각나서 브금은 그걸로..

구태여 비유하자면 아포칼립스는 파사이트 위치이고

8인대는 4홀스맨 역할인건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