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워존 다모클래스 - 몬드'카

워존 다모클레스 : 몬드카 - 마지막 전격전 [30]

지게쿠스 2016. 6. 6. 18:0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xBh4


마지막 전격전

마침내 때가 왔습니다.

총 집결한 제국 연합군들은 아그렐란 탈환전 사상 가장 대규모로 공격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대공습은 제국 측에게는 외계인들에게 끔찍한 파멸을 안겨줄 최후의 공성망치였으며,

타우 군은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대규모 매복을 준비하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운'바는 이 전투는 위대한 대의의 전설들 중에서도 길이길이 남을 전설이 될 것이라 장담하였지요.


공습의 시작을 알린 것은 임페리얼 가드 측의 대포 포격이였습니다.

마치 비가 쏟아지듯 임페리얼 가드 측의 수많은 대포들이 계속해서 쉴새없이 포탄들을 쏟아내었고,

그 시간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폐허 마을을 공습했던 시간과 일치했지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드랍 포드들이 폐허를 향해 유성우처럼 쏟아지기 시작할 때,

임페리얼 가드 측이 쏟아낸 포탄의 비는 타우군 측을 강타했습니다.

맹렬히 쏟아지는 포탄의 비는 전방 매복병들을 비롯한 타우 도시 전방 모든 것들을 산산조각내며

이어 진군할 제국 지상군을 위한 길을 닦아내었지요.


하늘 아래, 수많은 가드맨 보병들과 전차들의 강철 벽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해일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망치였습니다.

쉬지 않고, 절대로 막지도 못하는 강력한 압도적인 힘의 물결 그 자체였지요.

모래 폭풍과 꽉 막힌 대기 오염물질들 덕분에, 보병들은 바로 앞에서 쏟아지고 있는 대포 지원사격 폭발들조차도 제대로 보기 힘들었지만,

그러나 폭탄들이 지상을 강타하며 느껴지는 강력한 분노의 힘의 진동만큼은 계속해서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 지금까지 수많은 손실과 치열한 전투들을 벌어와야만 했지만,

그럼에도 이 마지막 공습을 위해 모인 임페리얼 가드 병력들은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사실상 수백만에 달하는 병력이 집결하자,

그들의 진군 소리와 진동은 어디에서든 느낄 수 있을 정도였으며

범인이 상상할 수 있는 정도 그 이상이였습니다.


시작 단계서부터, 아그렐란에서의 모든 전투는 외계인들을 징벌하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이 성전에서는 행성의 타우 노동자 돔 막사들에서 근무 중인 이전 제국민들을 해방시키거나,

혹은 구조를 원하는 자들을 태워다가 다른 광산 식민지 행성들에 옮기는 것 따윈 조금도 고려되지 않았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였지요.

그렇다고 행성을 복원하거나 혹은 행성에 남은 자원을 다시 수급하거나 독극물 오염을 해소시키는 것 따위도 조금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성전은 오로지 타우 외계인들을 처단하기 위한 성전이였죠.

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아마도 아그렐란에서 타우 측에 최후를 선사하게 될 이 대규모 공습을 통해

스타크잔 대령은 자신의 모든 것들을 쏟아부어볼 참이였습니다.

그는 이번 전투를 통해 타우 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을 아예 행성 내에서 모조리, 그 흔적까지도 지워버릴 생각이였습니다.


계속해서 심해지고 있는 짙은 모래 폭풍 때문에 아마 높은 확률로 통신이 제한되고

심할 경우 모래 폭풍 속에서 제대로 작전이 가능하지 않게 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스타크잔 대령은 아주 엄격한 계획과 작전 스케쥴을 설정하여 모두에게 교육해둔 상태였습니다.

일단 진격이 시작되면, 

자신들과 함께 다른 제국의 전쟁 기계들 또한 사막을 가로질러 

알라릭 프라임 전역에서 마치 올가미처럼 타우 제국 측의 마지막 요새를 죄여올 것이였으며

종국에는 이전 행성의 제국 수도였던 하이브의 동쪽 그림자 지대에 형성된 마지막 타우의 도시를 함락시킬 것이였습니다.

비록 그 규모가 생각보다 거대했지만,

스타크잔 대령은 수백만의 가드맨들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타우군을 수십번은 박살내버리고도 남을 수 있을 터였지요.


-----------------------------------------------------------------------------------------------------


다 부셔져버린 폐허 건물들의 지붕을 밟으며 성큼성큼 도약하던,
챕터 마스터 카이반 쉬리아크는 잠시 길을 멈추고는 뒤를 돌아보았다.
아래의 사막층은 마치 대양처럼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끝없이 몰아치는 바람이 폐허 지대를 향해 계속해서 모래를 퍼붙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그리고 먼지들로 가득 찼음에도 불구하고 데빌피시와 타우 전사들이 바람부는 방향으로 아래에서 자신을 향해 열심히 따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마 자신을 사냥하기 위해서이겠지.
그는 다시 한번, 대령 스타크잔을 비롯하여 궤도의 스트라이크 크루져선 쉐도우블랙과 
5th 중대의 캡틴 솔라크에게 통신을 시도해보았으나
돌아오는 것은 무음 뿐이였다.

아마 텔레파시 통신들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는데,
문제는 자신들의 유일한 라이브러리안 형제였던 조티케 형제는
교전 초기에 헬멧 부분에 펄스 탄환을 맞고 즉사해버렸다는 것이였다.
쉬리아크의 마음은 여러가지로 복잡했다.
프리펙티아 행성에서 겪은 고통스런 가르침들에도 불구하고,
아마 타우의 역량을 이번에도 많이 얕본 듯 했다.

이번에 스페이스 마린들은 분명 또다른 타우 측의 함정을 제대로 물어버린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쉬리아크의 생각으로는
아마 임페리얼 가드 측도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함정에 스스로 들어가고 있는 중일 것이 분명했다.
다만 쉬리아크로써는 통신망으로 아무것도 전달할 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이제 계획하고 준비할 시간은 없었다.

그때, 긴 총열의 레일 라이플이 자신들의 머리 위에서 부유하며,
자신의 형제들을 겨냥하고 저격하려는 것을 발견한 쉬리아크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점프 팩을 최대 출력으로 가동시켰고
드론의 AI는 그것을 너무 늦게 파악하고 반응했다.
쉬리아크는 둥둥 떠다니는 스나이퍼 드론을 향해 몸을 날렸고,
두 발톱으로 그것을 그대로 절단해버렸다.
잘려나갈 때의 힘과 전속력으로 질주하며 생긴 충격힘에 의해 파편은 완전히 흩어져 앞으로 날아갔고 근처 아래의 벽에 그대로 처박혀 산산조각났다.

드론을 처리한 후 쉬리아크는 그의 형제들에게 계속해서 진격할 것을 지시하였다.
기습을 통해 일시적으로 타우 군의 매복에서 벗어나기는 하였지만,
아래의 마린 형제들은 계속되는 타우 외계인들의 추격과 매복에 또다시 소란을 겪을 것이였고,
아마 타우 측의 추격은 계속 이어질 것이였다.


ps. 스마 측은 레이븐 가드의 활약으로 잠시 숨을 돌리게 되었지만

금새 다시 추격과 매복에 시달리게 되었고

그 와중에 임가는 예정되로 출발했네요.

과연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