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워존 다모클래스 - 몬드'카
전쟁의 신들이 격돌할 때
궤도에서 바라보았을 때, 전장 구역을 뒤덮고 있던 모래 폭풍의 구름들은 계속해서 비자연적으로 회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윽고, 그 거대한 회전축은 아그렐란 프라임 도시 지역를 중점으로 거대하고 고요한 폭풍의 눈을 만들어 내었지요..
이에 따라 지상에서는, 갑작스럽게 하늘을 뒤덮고 있던 짙은 모래구름들이 일시에 사라지며
거셌던 돌풍조차도 그쳐 버렸습니다.
가드맨들은 뭔 이유에서인지, 무슨 조화인지는 몰라도 그토록이나 계속해서 쏟아지며 자신들을 괴롭혔던
모래 폭풍과 돌풍들이 갑자기 그쳐버리자
이제는 고통스러운 폭풍 대신 따가운 아그렐란의 직사 광선이 피부를 괴롭혔음에도 불구하고
환호하며 기뻐하였지요.
그러나 그 순간, 지면은 폭발로 뒤덮혔습니다.
임페리얼 가드가 진군하는 구역들을 포함한,
아니 타우의 도시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외부 구역들 설치되어 있었던
어스 카스트의 핵 반응로들이 일제히 격발되었습니다.
어스 카스트가 창조한 이 핵 반응로들은 이내 거대한 푸른 버섯 모양의 핵구름들을 하늘 위로 피워올렸지요.
핵 구름들이 피어나지 않은 지역들에서는 태양조차도 가릴 정도로 많은 타우의 핵무기 미사일들이 쏟아졌고,
그 미사일들이 만들어낸 지옥의 열 폭풍은 폭발의 진앙지 주변 수 마일의 모든 것들을 증발시키고
그 모래조차도 검은 유리로 녹여버릴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사라진 모래 폭풍 아래 환호하던 가드맨들은 흔적도 없이 증발하였고,
강철 조차도 녹아 뒤틀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모두가 죽은 것은 아니였지만, 이 파괴 행각에 의해 수많은 인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요.
그러나 이 제국이나 할법한 대규모적이고 끔찍한 파괴 행각조차도 버텨낸 존재들이 있었습니다.
검게 그슬려 오직 화염만이 남은 흑빛 유리의 대지를 으깨어가며, 임페리얼 가드의 가장 소중하며, 파괴 불가능하다 여겨진 거대한 초중전차들이 진군을 계속했습니다.
하나 하나가 기동화 요새에 걸맞다 할법한 이 강력한 전차들은 타우의 도시를 향해 계속해서 전진하였으며,
그 지배불가한 모습은 마치 인류 제국 그 자체와도 같았습니다.
초중전차 중대들은 거대한 주포가 달린 포탑들을 회전시키며 증오를 풀 복수의 상대를 계속해서 탐색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뒤로는 여전히 위풍당당한 기세로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후속해서 올라오고 있었지요.
그들의 이온 방어막들은 끔찍한 폭격 속에서도 여전히 반짝이며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폭격 이후 행동을 개시할 쉐도우선의 반격군들은 폭격 진앙지들로부터 수 거리 밖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폭격이 그치자, 그들은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죠.
그러나, 폭격이 시작될 때부터 이미 그 안에 위치하고 있었던 타우 자산들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거대한 장갑 몸체와 방어막들을 갖춘,
KV128 스톰서지 발리스틱 슈트들이 있었지요.
그들은 사막이 거대한 폭발 속에 뒤덮혔을 때에도 침묵을 유지하며 전방만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그 폭발 속에서도 무리없이 버텨낸,
이 거대한 배틀 슈트들은 견부에 장착된 대포 화기들을 조절하기 위해 허리 부분을 조절하며
불타버린 유리의 대지를 건너는 거대한 전차들을 조준하며 기다렸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전쟁의 신들이 격돌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초중급의 기계 괴수들이 자신들의 거대하고 막강한 화력을 쏟아내는 그 순간,
그 한발 한발은 마치 산맥을 뒤흔들법한 거대한 굉음과 충격을 만들어냈습니다.
ps. 결국 타우도 궁지에 몰리니 대량학살무기 있는대로 다 꺼내네요.
상황이 막장을 만드는군요.
아 그리고 지난번 번역에서 틀렸던게 있는데,
태풍이 하나 더 생긴게 아니라 구름이 인위적으로 비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점점 커져서, 가운데에 태풍의 눈을 크게 만들어냈다 이게 맞는 번역이였음. 틀린 부분은 수정했으니 전편 그냥 읽어보시면 됩니다. 마지막 부분만
읽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