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워존 다모클래스 - 몬드'카

워존 다모클레스 : 몬드카 - 최후의 한 방이 떨어지다. [33]

지게쿠스 2016. 6. 11. 00:27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fvUW



최후의 한 방이 떨어지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보병들은 감히 하이브 행성 아그렐란을 점령한 괴씸한 외계인에게 최후를 선사할 한 방을 선사하기 위해,

자신들이 힘들게 폭풍을 건너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제국군 측은 계속 자신만만하였고

실제로도 숫적 측면에서 타우 군을 수십배는 압도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타우 측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적들을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황무지 지옥이 되어버린 땅 위로 거인들이 격돌했습니다.

서로간에 온갖가지 빛깔의 파괴적인 광선들이 쏟아졌고,

거대 워커들이 쏟아낸 수많은 로켓들이 하늘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들의 거대한 무기들이 불을 뿜으며 광선과 대포 탄환들을 쏟아내며

서로의 에너지 방어막들을 강타하자

마치 플레어 조명탄 빛과도 같은 강렬한 빛들이 사방에서 터져나왔지요.

제국 측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KV128 스톰서지들이 천둥과 같은 화력을 토해내자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이온 방어막들이 강한 충격에 저항하며 마치 플레어 신호탄들만큼이나 환한 스파크 빛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스톰 서지들에게 반격을 가한 것은 임페리얼 나이트들보다 앞서 선두에서 질주하고 있었던 초중전차들이였습니다.

초중전차들의 거대한 주포들이 불을 뿜으며 막대한 화력을 가하였지만,

스톰서지들은 수 겹의 방어막을 앞세워 그 무시무시한 공격을 버텨내었지요.

그리고 이에 대응하여 가장 선두에 있었던 스톰서지부터 가히 천둥과 같은 엄청난 반동을 만들어내며,

강력한 펄스 드라이버 캐논을 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막강한 공격은 가히 분노의 표현 그 자체와도 같았고,

아다만티움으로 만들어진 요새의 가장 단단한 부분 내지는 타이탄조차도 쓰러트리기 충분한 화력이였습니다.

스톰서지들은 어스 카스트가 이때까지 만들어낸 기동형 전투 기계들 중에서 가장 거대한 것들이였고,

그들이 사용하는 펄스 무기들은 이전까지만 해도 우주선들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였지요.


이 자리에, '퓨브레이커'라 알려진 베인 블레이드 한기가 있었습니다.

이 베인블레이드는 자그마치 1만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인류 제국을 위해 봉사해왔었지요.

이 전차가 수행해온 전투들은 가히 전설적이여서,

스페이스 마린 프라이마크들이 아직 별들을 거닐 때부터 함께했을 정도였습니다.

그 장구한 역사만큼이나, 이 전차의 모든 장갑 부분 하나 하나는 수리받거나 혹은 교체되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퓨브레이커는 언제나 적들을 단발의 정확한 사격으로 처단해왔으며

오랜 전설만큼이나 오래 살아왔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설은 이날 이 자리에서 끝나버렸죠.


임페리얼 나이트들과는 달리 보호막조차 없는 베인블레이드로써는 가망이 없었습니다.

타이탄조차도 방어막 없이는 버티지 못할 스톰서지의 푸른 빛의 초고열 플라즈마 구체가 초음속의 속도로 날라와 격중되자,

그 두껍던 장갑조차도 녹아버리며 거대한 구멍을 만들어내었고,

그 자리는 하필 퓨브레이커의 반응로가 위치한 자리였기에 결국 참혹한 결과를 낳고야 말았습니다.

이어진 멜트다운 폭발 후에 남은 것은 플라스틸 폐물로 변해버린 거대한 쓰레기 뿐이였지요.


한편, 볼토리스 행성의 테린 가문의 임페리얼 나이트들 또한 그 어느때보다도 위험하고 치열한 전투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질주하던 기사들은 조금의 주저 없이 타우 초중슈트들을 급습했죠.

이에 따라 사방에서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습니다.

테린 가문이 자랑하는 '복수자의 창' 삼각 대형이 차례대로 타우 초중슈트들을 강타하기 시작하며 전투가 시작되었고,

얼마 안가 어디에서는 단 한번의 무자비한 공격에 상부가 완전히 파괴되어 사막 땅바닥에 처박힌 나이트들의 남은 두 다리 잔해가

여전히 남은 동력으로 허무하게 지상을 걸어다니고,

또 어디에서는 흉갑에 직격타를 맞은 임페리얼 나이트가 모래 바닥 아래 무릎을 꿇고 쓰러졌습니다.

자신이 직접 이끄는 삼각대 진형의 3번째 임페리얼 나이트가 전사하자,

테린 가문의 하이 킹 티발트는 분노로 포효하였으나,

그의 분노는 그가 발사한 개틀링 캐논만큼이나 무력하였습니다.

개틀링 캐논들은 보병 중보병들에게는 효과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 거대한 타우 발리스틱 슈트들에게만큼은 무력했지요.


전투가 한창 치열해질 무렵 수십대의 해머헤드 건쉽들이 레일건 특유의 채찍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까지 도달하였습니다.

하늘에서는 치열한 난투전에 휩싸인 스톰서지들을 지원하기 위해 XV104 립타이드들이 강하하였고,

그들이 자신들의 반응로들의 출력들을 최대로 올리며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만들어낸, 

각각의 강력한 에너지들은 곧 거대한 거인조차도 쓰러트릴 정도의 무시무시한 공격들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