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워존 다모클래스 - 몬드'카
폐허를 부드럽게 부양하며 빠른 속도로 피랴나 건쉽 떼들로 이루어진 '파이어스트림 편대'가 전장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마치 말 그대로 피랴냐 떼들과도 같이 움직이며, 이들은 마치 하나된 듯이 기동하면서
몇보 아래 지상에서 빠른 속도로 폐허를 휘젓고 다니는 화이트 스카 측 바이크 중대원들을 강타하였죠.
이 반중력 스키머들이 기습 공격을 가하자,
바이크에 올라타 스톰랜스 바이크 반개-중대를 직접 선두지휘하며 타우 지상군들을 사냥하던
코'르사로칸은 형제들과 함께 놀라운 곡예 운전을 선보이며 피랴냐 건쉽들에게 볼터건으로 응사하다가,
결정적 순간에 반개 중대를 두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개는 폭풍이 휘몰아치는 폐허 밖의 사막으로
나머지 그룹은 사전에 선정해둔 길목으로 들어가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사막 평원에서의 추격전에서
스페이스 마린들의 바이크들과 피랴나들은 서로간 놀라운 속도와 기교를 선보이며
점차 커지는 모래폭풍 속에서 빠른 속도전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이들 외에도, 온갖 병력들이 사방에서 서로간 교전을 펼치며
이곳 저곳에서 상대를 죽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죠.
고도로 발달된 스캐너들과 자동화 비행 항로 시스템들을 사용하는 피라냐 건쉽들은 바이크들을 앞질러 차단하려고 하였고,
AI 건드론들은 자동으로 움직이며 가능한 목표물들에게 총탄을 퍼붓거나
혹은 따로 떨어져 나가 적당한 지점에 매복을 파며 바이크들을 기다렸습니다.
이에 반해, 오직 초인의 감각에만 의지하는 화이트 스카의 거친 바이커들은 자기 자신들에게만 의지하고 있었지요.
어떤 바이커 마린은 놀라운 곡예 운전을 펼치다 결정적 순간에 크랙 수류탄을 뒤로 던져
피랴냐 건쉽 하나를 폭사시켜 허공에서 빙빙 돌다 추락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바이커는 바이커를 빠른 속도로 몰며 건 드론을 체인 소드로 썰어버린 다음,
정면에서 지나가는 피라냐 건쉽을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다가 바이크 위에서 도약하여 피랴냐 건쉽에 몸을 내던져 올라탄 다음
피라냐 건쉽의 조종사들이 미쳐 반응하기도 전에
기겁하는 그 타우인들의 목을 체인소드로 따버리고는, 반중력선이 폭발하기 전에 다시 사막의 모래 위로 몸을 내던졌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디선가 쏟아진 펄스건 공격에 의해 그는 간신히 자신의 바이크가 있는 곳에 도달하고는 숨을 거두었지요.
지금과 같은 속도 위주의 전투에서는 한 목표물에 너무 많이 집중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였습니다.
이와 같이 물고 물리는 교전에서는 그렇게 너무 집중하다간 자신이 역으로 사냥감이 되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되기 쉬웠지요.
점차 커져가는 폭풍 속에서, 이번에는 다수의 데빌피시 수송선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수송선들에서는 이내 타우 측의 파이어 워리어 공습군 병력들이 하차하며 폐허 지대의 마린들을 향해 펄스 탄환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지요.
드랍 포드 공습을 통해 상륙한 스페이스 마린들은 자신들이 적들의 막강한 화력과 마주하게 되었음을 깨달았고,
이에 공중에서는 썬더호크 건쉽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지상에 라이노 장갑차들을 비롯한 여러 기갑 지원 전차들을 지상에 하차시켜
포위당한 지상의 형제들이 일단 위험한 폐허 지대에서 벗어나 안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타우 측은 이미 마을 폐허 곳곳에 흩어진 거대한 폐허 건물들 위쪽에 브로드사이드 배틀슈트들을 교묘하게 숨겨놓은 상태였고,
엄폐중인 패스파인더들이 쏘아내는 타게팅 마커라이트의 지시에 따라
이 브로드사이드 배틀슈트들이 거대한 레일건 탄환을 쏘아내기 시작하자 기껏 하차한 라이노 장갑차들이 우후죽순 터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간신히 라이노들에서 하차한 스페이스 마린들은 건물 위의 브로드사이드 배틀슈트들과 폐허 건물들 이곳 저곳에 숨어있는 스나이퍼 드론들의 공격과 마주하여야만 했습니다.
높긴 하지만 그래도 건물 옥상에 위치한 브로드사이드 배틀슈트들의 경우 그나마 마린들이 초인의 능력을 발휘하여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었지만
스나이퍼 드론들의 경우엔 아예 하늘 높이 부유하며,
오직 바람이 불어 일시적으로 푸른 하늘이 잠시 보일 때에만 맞출 수 있었기에 상대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챕터 마스터 카이반 쉬리아크가 직접 이끄는, 2개 중대에 해당하는 레이븐 가드 마린들이
오래 전 손실된 지하 수로들을 따라 이동하다가 기습적으로 튀어나와 타우 병력을 덮쳤습니다.
'승리 아니면 죽음을!(Victorus Aut Mortis)', 내지는 '세버락스를 위하여!' 와 같은 분노어린 포효와 함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검은 갑주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타우조차도 전혀 예상치 못한 상태였으며,
가장 성공적인 기습을 타우 측에세 선사하였습니다.
기습에 대항하여 파이어 워리어 전사들은 사전에 선정된 집결 장소로 신속히 대피하며,
거기에서 세심히 선정된 반격 명령을 기다리면서 저항하며 최대한 버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이렇게 또 한번, 전혀 예측하지 못한 지점에서 기습하리라곤 예측하지 못하였습니다.
전장 한복판에서, 자신들 주변에 갑자기 튀어나와 근거리에서 공격하기 시작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초인 전사들은 타우 군으로써는 절대 상대할 수 없는 존재들이였고
이에 샤스'위들 중에서 가장 노련한 자가 대표로 명령을 하달하여
남은 보병 병사들에게 서둘러 데빌피쉬에 승선하여 후퇴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타우 파이어 워리어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였고,
그들은 검은 갑주의 코르부스 코락스의 아들들의 손에 의해 무자비하게 도살당하였습니다.
ps. 대충 이긴 것 같기는 한데
허탕만 치고 시간만 버렸으니 손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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