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외전 : 데스스톰

쉴드 오브 바알 외전 : 데스스톰 -짐승의 그림자 [18]

지게쿠스 2016. 7. 18. 18:0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9prWN


Source : Shield of Baal Supplement-Deathstorm


짐승의 그림자

마침내 하이브 마인드가 직접 개입하며 수많은 생체 악몽들을 블러드 엔젤들에게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칼리엔과 그의 전투 형제들은 마지막 시련과 마주하게 되었죠.

지원이 당도할 때까지, 모든 힘을 다해 총독을 지키는 것 말이죠.


광장에서의 마지막 전투

지상과 직접 연결된 지하 하부의 구조물들을 타고 올라옴으로써 캡틴 칼리엔은 마침내 황궁 바깥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곧 그는 대 학살의 진경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는 화염에 휩싸여 있었는데,

그야말로 넘실거리는 맹렬한 염화가 유독한 매연과 함께 하늘 높이 춤추며 모든 것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화염은 타이라니드 생명체들조차 쉭쉭거리며 비명과 함께 치솟는 불길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치고 있을 정도였지요.

심지어 칼리엔은 저 멀리서 거대한 핵버섯 구름들이 여러 개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며

발 아래가 진동으로 요동치는 것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구태여 물어볼 필요조차 없었지요.

그것은 블러드 엔젤 함대의 사전 포격이였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곧 단테가 이끄는 주력군들이 이 행성에 상륙할 것이였지요.


그것이 병사들의 방어막이든 강화된 시스템들이건 불길은 모든 것들을 삼켜갈 뿐이였습니다.

포격이 지펴낸 방화는 이제 파괴된 도시 주변으로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었고,

제국군과 외계 침략자들 모두를 태워갔지요.


주변에서 제법 크게 넘실거리는 화염들로부터 어깨 위 플럭스를 최대한 보호하며,

칼리엔은 다시 황제 승천의 날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매연으로 가득 찬 폐허들에서 끊임없이 타이라니드 생명체들이 나타났고,

그중 일부는 건방지게도 칼리엔에게 덤벼들었으나 하나같이 모두 그가 휘두르는 분노의 망치를 맛보아야만 했지요.

현재 포디아 시의 타이라니드들은 대부분 깊은 통제가 되어있지 않았지만, 

얼마 안가 하이브 마인드가 자신이 새로운 장애물들에 봉착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그때서부터 진정한 전투가 시작될 것이였습니다.


플럭스를 들쳐멘 칼리엔은 광장으로 향하며,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는 건트 무리들과 함께 하늘에서 마치 세떼처럼 날아다니는 가고일 무리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의 형제들이 남긴 흔적들은 찾아볼 수 없었지요.

황제의 부셔진 석상 아래 플럭스를 숨긴 칼리엔은 그때 어떤 아스타르테스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가 원하던 채널을 확인할 수 있게 되자, 그는 비록 잡음 가득할지언정 현 절망적인 상황을 그대로 보고하였고

몇 분이 지난 후, 탈출 계획이 바로 시작될 테니 그때까지 광장에서 버티라는 긍정적인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금새 절망적으로 흘러갔지요.


이상한 낌새에 다시 한번 망치를 들어올린, 칼리엔은 폐허 건물들을 가득 채운 연기와 화염의 바다 속에 가려진 적들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불길한 예상대로 잿빛 매연 너머로 기이한 검은 그림자들이 이곳 저곳에서 넘실거리고 있었고,

작은 괴물 무리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그림자 들 너머로 거대한 것들이 스물스물 다가오는게 보였지요.


그때, 짙은 매연을 헤치며 진스틸러 한 마리가 갑작스레 튀어나와 캡틴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그의 스톰 볼터는 이미 바닥난 상태였기에,

칼리엔은 대신 머리 높이까지 해머를 들어올려 휘둘러 달려오던 놈을 그 자리에서 육고기 파편으로 만들어버렸지요.

그러나 그 순간에도 매연과 그림자 속에서 칼리엔을 노리고 모여드는 사지 여럿 달린 외계인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마치 폭풍의 눈처럼 광장 한복판에 우뚝 선 그를 애워싸고 있었고,

이 괴물의 물결들이 어느순간 갑자기 태세를 바꾸어 발톱과 송곳니들의 폭풍으로 쏟아지리란 것은 너무나도 자명했습니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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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아머

터미네이터 아머, 혹은 택티컬 드레드노트 아머로도 알려져 있는 이 개인 보호 아머 슈트는 제국의 보병용 방어 기술력의 정점을 찍는 아머 슈트입니다.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스페이스 마린에게는 그 무엇괴도 견줄 수 없는 강력한 방호력이 주어지기에,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마린들은 이전부터 함선 침투전 내지는 선봉 공습대로써 그 명성이 자자하였습니다.

터미네이터 아머의 크기와 강력함 덕에 이 아머를 착용한 마린들은 보통급 이상의 중화기들을 가볍게 드는 것이 가능한데,

여기에 추가로 슈트에 내장된 타게팅 예측기들과 충격 완화 시스템들을 통해 정확한 사격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점 덕에 아머의 착용자들은 적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전진하면서도 강력한 화망을 쏟아내는 것이 가능하지요.


그러나, 터미네이터 아머 슈트들은 희귀하고 소중한 무구들이며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진귀하고 값비싼 여러 무구 장비들 중에서도 가히 으뜸입니다.

고로 이 아머들은 대체로 항상 커맨더들과, 캡틴들과 1st 중대의 베테랑들만이 착용할 수 있지요.


포디아 시에서의 전투 당시, 터미네이터 아머를 착용한 일부 1st 베테랑들로 구성된 팀들이 2차 목표들을 사수하기 위해 1차 공습시에 파견되었습니다.

알다시피, 캡틴 형제 칼리엔이 이들, 즉 공습군 '데스스톰'을 이끌었고 나중에는 다른 파워 아머 형제들의 지원을 받았지요.

수 차례의 전투 동안 그는 그의 터미네이터 아머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고,

그 단단한 방호력은 가장 최악의 타이라니드 공격조차도 막아주었습니다.


심지어 가장 최악의 괴수인 크립투스의 자식의 무시무시한 공격들까지도 막아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