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악마들

너글 - 썩어가는 기수들, 플레이그 드론

지게쿠스 2016. 8. 22. 14:01



Source : Warhammer 40.000 7th ed - Chaos Daemons - Daemonic Incursion Edition


너글의 플레이그 드론

썩어가는 기수들

너글의 악마 군단들 내에서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악마 기수들은 이른바 플레이그 드론들이라 불리우는데,

그 칭호는 너글의 만 악마들에게 무릇 존경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고위 악마들은 현실 우주로 나갈 때면 특수한 애마로 '부패 파리(Rot fly)'들을 타고 출정하는데,

이 거대한 악마 파리들은 생긴게 더럽게 흉악하여 보는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정도이며,

그런 역겨운 악마 짐승 위에 올라탄 고위 플레이그베어러 성기사들은 전장 전역에 역병들을 적절히 퍼트려 거두고,

너글의 신성한 계획들이 무언가 강한 저항에 맞부딛혔을 때 빠르게 개입하여 해결합니다.


역병 파리들은 너글의 생명체들 중 톱급으로 역겨운 생명체에 속합니다.

이 악마 생명체들의 탄생에 대한 끔찍한 기원 과정은 오직 블랙 라이브러리의 금지된 악마학 서적들에만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이들이 끔찍한 풍경들과 나태가 가득한 너글의 정원 내에서도 가장 역겨운 심층부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원형이 되는, 본디 너글의 짐승이라 알려진 악마 생명체는 그 본질이 원래 쾌활하나,

자신들이 가지고 놀던 필멸자의 영혼 장난감들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실망하게 되면

그 쾌활한 영혼에 부정적인 마음의 씨앗이 자라나기 시작하는데

소중한 친구 장난감이 더이상 고통스러워하며 즐거워하지 않는다는 것에 당혹하고 의기소침해하다가 

결국 좌절하고 궁극적으로는 마음의 고통을 얻게 됩니다.

그게 너글의 정원 속에서 수 천년간 지속되면 악랄함의 씨앗이 짐승의 심장에서부터 자라나,

그 우울과 불안의 에너지를 먹어가며 마치 암처럼 요동치며 점차 커져갑니다.


마지막 열매는 마음의 병에 걸린 너글의 짐승이 새 친구들로써 삼길 원했던 필멸자들에 의해 죽임당하여 추방되었을 때 그 결실을 맺게 되는데,

자신이 궁지로 몬 필멸자 친구들과 화해하고 새 친구들로 삼기 위해 의심의 마음을 버리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다가갔다가

배은망덕한 필멸자들이 어쩌다 내지른 파워 소드 럭키샷이나 회심의 통쾌한 플라즈마건 뒤통수 난사 등에 의해 죽임당하게 되면,

생명체는 비명과 함께 워프로 퇴출당하는데

이메테리움의 너글 영토에 떨어진 짐승은 

분노와 실망으로 이리저리 뒤척이며 하염없이 걷다가 

공격적인 실망의 한숨과 함께 너글의 정원 깊은 진창 수렁에 몸을 집어넣어 들어갑니다.

블랙 라이브러리의 서에 따르면 이 악마 짐승들은 마음 속이 곪아있는 한 다시는 필멸 세계로 나가 즐거움을 누릴 수 없다라 쓰여 있으니,

결국 이 실망한 짐승은 이 진창 속에서 뒹굴거리며 억겹의 시간 동안을 우주의 불공평함에 대해 슬퍼하고 있어야 될 뿐인 것입니다.


그렇게 수백년을 너글의 진창에 뒹굴고 있다 보면 짐승은 점차 번데기화되어 너글의 가장 뚱뚱한 파리떼들에게 뒤덮힌채로 보호받으며 자라나게 되는데,

내부에 키틴화되어 자리잡은 증오의 씨앗이 그 이전 육신의 번데기 내부에서부터 강하게 자라나며 악마 변태가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내부의 새 생명체가 다 자라 고치를 까고 나오게 되면 그것이 바로 부패 파리로,

이 동정 없는 우주에 복수를 할 마음만으로 가득한 악만이 존재하는 생명체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플레이그베어러들은 이 악마 짐승들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데,

이는 자신들의 호의를 거부한 무정한 필멸자들에 대한 증오로 가득찬 덕에,

부패 파리들은 전장에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돌격하기 때문입니다.


부패 파리들은 적들을 덮칠 때,

달려있는 가죽질 날개들을 쉼 없이 퍼덕이며 하늘에 역한 독극 연기들을 가득 채우면서 날아오는데

그 아래 있는 적들은 이들을 상대하기도 전에 숨이 막히고

전투 기계들조차도 삐걱거리게 됩니다.

적을 덮치면 이들은 잡기 쉬운 형태의 긴 코끝과 후부의 아가리를 사용하여 희생자들의 얼굴을 덮어버리는데,

직후 비열한 웃음소리를 킥킥거리다가 곧바로 목에서 머리통들을 뜯어내어 삼켜버립니다.


현실 우주에서 아무 상관없는 일반적인 필멸자 보병들과 마주했을 때,

부패 파리는 삼킨 대가리에서 모든 고기를 천천히 소화시켜 녹여 먹는데

이 과정 속에서 독극물을 사자의 머리에 주입하여 다시 토해냄으로써 플레이그베어러 기수가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수류탄으로 만들어냅니다.

만약 이와는 반대로, 이전 너글의 짐승이였을 적 만났던 어떤 영웅적인 전사들과 다시 조우하게 되면

매우 특별한 운명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현실 우주에서 이전 삶의 원수와 만나게 되면 이들은 물리 법칙이 허용하는 최대로 아가리를 벌린 다음, 통째로 그 원수를 삼켜버린 후

자신의 점액과 위액 가득한 내장에서 영원토록 가두어 고통받게 만듭니다.



ps. 비스트 오브 너글이나 이딴 괴물파리나 

오면 진짜 딱 줘팸각인듯.

이런놈들이랑 친구먹느니 차라리 뒤지는게 나을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