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Warhammer 40.000 7th ed - Chaos Daemons - Daemonic Incursion Edition
코른의 블러드 쓰론
신성한 도살자의 집합체
블러드 쓰론은 위대한 코른 신께서 사용하시는 거대한 신의 왕좌를 사악한 영감으로 본따 만든 기계입니다.
그야말로 끔찍한 이 데몬 엔진은 지옥의 놋쇠로 만들어져 감히 그 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으깨고 난도질하는 강철 바퀴들로 움직이는데,
배출구에서 세차게 뿜어져 나오는 유독한 영혼들의 매연이 지나가고나서야 기계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피의 학살이 제대로 드러날 것이며,
이때 기계에 먹히는 희생자들의 비명소리들은 이 악마의 화로가 만들어내는 기어 갈리는 소리와 피스톤들 압축되는 소리, 우렁찬 엔진음 등의 끔찍한 소음에 그대로 묻혀버립니다.
블러드 쓰론은 일종의 지휘의 상징인데,
코른 신이 내리는 총애를 물리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먼저 코른의 사자들이 가장 위층에 서서 안식이나 휴식 없이 그의 위치를 지키며 서 있는데,
대신 마침내 전차가 움직이며 전진하기 시작하면 위를 비친듯이 돌아다니며
두 눈과 혓바닥을 마치 광인처럼 굴리고 경련하면서,
곧 다가올 필멸자 학살을 광란적으로 기다립니다.
필멸 군대라면 모를까 악마 군단 내에선 이 전차는 지휘를 위한 용도가 절때 아니며,
애초에 코른 신의 사자라면 휘하의 블러드레터 부대들을 지휘할 생각도 아니할 것인지라,
이는 설령 대기 중에 톡 쏘는 피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무릇 코른의 악마들이라면 항시 해골과 학살에 미쳐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지닌 광기어린 피와 학살에 대한 욕구는 블러드레터들이건 그들의 지휘관인 사자들이건 상관없이 전장에서 피에 미친 짐승들처럼 피를 탐하게 만들며,
거기에 세심한 전략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만약 주인되는 사자가 피의 신의 힘을 얻을 정도로 코른의 총애를 충분히 받는 위치에 있다면,
그의 축복이 내려와 블러드 쓰론 주변으로 퍼져나가는데
코른 신의 누를 수 없는 분노의 일부가 퍼져나가 근방 코른 신의 악마들의 혈관들을 타고 오르게 되면
더욱 더 세찬 광기가 주입되며 그들의 공격들은 더욱 맹렬해집니다.
이에 따라 블러드 쓰론 주변에서 일어나는 전투는 불가피하게 가장 치열하고 가장 잊을 수 없는 전투가 되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소름끼치는 자리 위에서 코른의 사자는 신께 바쳤을 때 그 해골이 신의 두 눈에 보시기에 가장 대담하고 귀한 공물이 될법한 적들을 찾아 살피는데,
찾고 나면 블러드 쓰론을 몰며 곧 다가올 살육을 위해 자신의 헬블레이드를 준비시키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즐거움에 울부짖습니다.
그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노라면 가장 강한 축에 속하는 필멸자들조차도 꼬리를 내리고 도주할법하나, 설령 그렇게 비겁하게 도주한다손 치더리도 악마는 악착같이 매우 빠르게 다가오기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코른 신께선 진정 피가 어디에서 흐르시던 상관치 아니하시기에,
그것이 비겁자의 죽음이든 명예로운 영웅의 것이건 결국엔 같은 공물이기 때문에 코른의 악마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지요.
코른 신의 두 눈에 보시기에 모든 피는 똑같다하나,
그 베어지는 해골들만큼은 그렇지 아니합니다.
블러드 쓰론의 무시무시한 작업에 먹힌 겁쟁이들의 해골들은 화로 내부의 불길 속에 들어가 데몬 엔진의 신성한 에너지원으로 소모되는데,
여기서 진정 가치있는 전사의 해골은 사자가 진접 거두어 블러드 쓰론에 직접 박아넣어
코른 신께 대적하는 자 이리됨을 알리는 영원한 상징물로 장식됩니다.
따라서, 가장 오래된 블러드 쓰론들에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 마스터들은 물론이요,
코모라의 아르콘들과 오크 종족의 워보스들까지 차례대로 박혀 전시되어 있습니다.
ps. 코른 악마들 중에 그나마 대우가 괜찮은게 블써, 블테, 블크 정도인데
생각해보면 얘들이 그나마 센스가 좋음..
나머지 이상한 것들은 진짜 디자인이.;;
그런것만 타고다니니까 지지..라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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