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데스와치 : 데스 마스크

데스 마스크 : 프롤로그 -어떤 예언-

지게쿠스 2016. 8.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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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어둠 속 구울들과 같이, 악의로 가득한 자들이 모여든다.

시간의 흐름 속 두 번의 경고가 주어졌지만,

오만과 증오 아래 가려졌구나.


라나 단트라의 여명 속에 운명의 가닥들이 팽팽히 당겨온다.

모든 엘다의 죽음이 다가오나,

운명이란 비틀 수 있는 것.

때로는 부셔질 수도 있으리라.


두 갈래의 길을 걷는 자,

삼중으로 엮인 진리로 타래를 엮으리라.

목마른 그녀에게 맹독이 될 존재,

제 7의 길을 열여줄 신을 위해.


고대의 날들이 다시 태어나며 죽은 이들의 영혼이 모여든다.

그는 그들을 마시되, 흡수하지 아니하며

그들을 받아들이되, 새로운 생명을 주리라.


케인의 분노가 지닌 열기 아래,

우리의 비통은 새롭게 제련되리라.

우리의 운명은 새로운 무기가 되어,

사악한 여신을 처단하리라.


그릇된 전투들이 피워낸 염화 속,

수많은 자들이 살아가는 창백한 달이 타오르는 태양으로 변하며

영혼들과 꿈들의 도가니가 되리라.


빼앗긴 예언자들이 모여 '죽음'과 함께할지어니,

그들의 목소리는 점차 하나되리라.


작은 불빛은 찬란한 등대되고,

죽음은 사자의 애원 아래 무릎을 일으켜 세운다.

검은 방패는 검이 되고

공허한 우주는 그를 위한 길이 되리라.


죽음의 신이 도래하리라.

그의 무시무시하고 강력한 속삭임은

별들을 영원히 침묵시키리라.


-은둔자 키사두라스, 숨겨진 길'의 예언



Source : Death Watch : Death Mas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