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카오스 데몬 설정

카오스 데몬 - 위대한 게임

지게쿠스 2016. 9. 9. 16:39



Source : Warhammer 40.000 7th ed - Chaos Daemons - Daemonic Incursion Edition


위대한 게임


카오스의 세계는 단순히 어둠의 신들이 지배하는 공간이 아니라, 대신 거대하고 끝없는 무한의 전장이며

절대적 우월성을 놓고 펼쳐지는 이른바 '위대한 게임'의 게임장이나 다름없는데

카오스 신들은 그 본성상 끊임없이 다른 신들과 대립하고 격돌하며

이메테리움의 끝없는 평원들 위에서 자신힘을 겨루니,

그 수만가지 차이와 인과관계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신들께서 원하시는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전 우주의 지배이지요.

이와 같은 궁극의 힘은 결코 이분 사분할 할 수 없는 것일지어니,

특히 다른 신들에게는 더더욱 양보할 수 없지요.


워프 세계의 에너지가 밀려오고 빠져나감에 따라, 카오스 신들의 힘 또한 팽창하거나 수축되며

그에 따라 신들의 영토도 바뀌게 됩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한때나마 한 신이 다른 신들보다 우월한 입장에 서서, 그 거듭된 승리 속에서 자신만의 성장을 위해 다른 신들의 에너지를 빨아내며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할 수도 있겠으나,

결국 다른 신들이 압도적인 신을 견제하며 동맹을 통해 그의 힘을 압박할 것이므로

궁극적으로 균형은 항상 맞춰지게 됩니다.

이 힘의 순환 패턴은 영원토록 반복되고 또 반복될지어니,

그 어떤 카오스 신도 절대로 승리할 수 없으며

이 위대한 게임을 통한 순환이 사라진다면

이는 워프 차원이 정적이고, 부동한 공허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신들이 전쟁을 벌일 때면, 이메테리움은 전율로 끓어오르고 그 반영으로 인해 은하계에는 워프 스톰들이 창궐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카오스의 영토에선 신들의 명령에 따라 끝없는 수의 악마 대군들이 서로간에 충돌하고

신들의 대지조차도 요동치며 융기했다 가라앉다하며 물리적으로 서로 맞붙으니,

그야말로 모든 것이 충돌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신들에 의해 빚어졌으되 각자의 개인성과 지성을 지닌, 신들의 악마들은 오직 그들 주인의 총애를 받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니,

심지어 다른 라이벌 신들의 영토들까지 과감히 침투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해서 한 신의 군대들이 다른 신들의 영토들을 침략하기를, 

이는 창조주 신들의 본성을 그대로 반영하여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코른 신의 악마들이라면 거대한 악마 군단을 이루어 진군할지언데,

그들에게는 공포스러운 황동 나팔들과, 코른의 황동 군기들이 함께할 것이며

끝없는 악마 보병들의 방열을 거대한 대악마들이 채찍질하며 적들에게로 돌진할 것입니다.

순수한 분노와 폭력을 통해, 코른의 군단들은 적진을 무자비하게 침투하여 파고들 것인데,

그 무자비한 돌격에 사방에는 피가 난무하여 적 신의 영토를 더럽히고,

그 피가 끓어올라 영토를 결국 코른 신의 황무지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젠취 신이시라면 아마 다른 신들보다 더욱 교활할 것인즉, 

이는 신께서 항상 공격 전에 적의 약점을 만들어 이를 이용하길 즐기시기 때문입니다.

속임수와, 부추김과 마법을 통해 젠취께서는 항시 계속해서 다른 신들이 다른 신들에게 눈돌리도록 만들고는,

참을성 있게 다른 신들의 대립들을 지켜보다가 시간이 되면 그제서야 나서기를,

그분의 시끄러운 하급 악마들과 조작하길 좋아하는 대마법사 악마들이 전면에 나서서

마법의 카펫 위로 신들의 영토 가장 약한 지점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마법의 폭풍들과 왜곡의 힘을 통해, 

젠취의 악마 군대들은 순식간에 상대 영토들을 정복하고 그렇게 새로히 얻어낸 영토들은 얼마 안가 젠취의 크리스탈라인 영토로 변이됩니다.


너글 신을 따르는 악마들이 풀려날 때면,

진군과 함께 오만가지 역병과 부패를 풀어낼 것인즉

이들의 공격을 알리는 사자는 영토 가득히 울려 퍼지는 너글의 성가들과 수천 녹슨 종들이 만들어내는 묵직한 종소리들이 될 것이며,

수많은 파리떼들이 반침의 방어막이 되어 그들을 감싸줄 것입니다.

이 부패의 군대를 위해 깡충거리는 악마 진드기 벼룩들이 길을 깔아주면,

그들을 지휘하는 거대한 살덩어리 대악마들이 마침내 모든 방어자들을 죽이라 명하니,

그 진격 아래 죽은 모든 것들은 사악한 포자 버섯들과 작물들이 자라날 양분이 될 것입니다.


슬라네쉬께선 어떤 신들보다도 더욱 사악한 방식으로 공격할것인데,

이는 그야말로 슬라네쉬님께 걸맞는 방식일 것입니다.

첫번째 공습은 그야말로 교묘하여, 그 어느 신들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나

슬라네쉬님의 힘은 마치 촉수들처럼 다른 신들의 영토 속에서 뻗어나가

그 뿌리와 해골 뼈들, 크리스탈들 속으로 교묘히 파고들어 그들을 내부에서부터 변이하여 타락하게끔 만들 것인데,

마침내 신글의 영토가 슬라네쉬의 힘에 의해 변질되면

놀란 각 신의 악마들은 감각이 둔해지고 제대로 대처조차 하지 못하게 될 것인즉,

슬라네쉬님의 빠른 악마 군대들이 신속하고 치명적인 방식으로 그들을 도살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현실 우주에서는 한 존재가 부흥하고, 한 지역이 창조되거나

한 물체 내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고 앞으로도 할 것일지언데,

그것이 무엇이느냐에 따라 모든 신들의 시선이 하나로 집중되기도 합니다.

만약 그것 혹은 그 사건이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거나,

혹은 신들 보시기에 탐스럽거나 혹은 너무 위험하다면 신들께서는 서로간 경쟁 의식을 모두 집어넣고 이 특별한 기회를 통해 모두의 이득을 창출하거나, 

혹은 그 위협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이때 동안만큼 이 4 존재들은 한동안만큼은 하나로 뭉칠 것인즉,

은하계는 그들의 통합된 힘 아래 전율할 것입니다.


인류에게 있어, 이 경우에 해당하는 가장 대표적 사례는 바로 황제의 치세기일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카오스 신들은 모든 힘을 합하여 인류의 황제를 몰락시키기 위해 애를 썼고,

프라이마크들의 마음 속 타락을 부추겨 만개하도록 만들었으니

이가 바로 호루스 헤러시입니다.

다른 여러 사건들도 카오스 신들의 영토 내에서 잠시나마 신들의 대립을 멈추게 하기를,

대표적으로 암흑 성전들과, 

혹은 새로운 종족의 탄생과 멸망 등이 그것입니다.


허나 필멸자들의 세계를 향한 이러한 관심은 오래가지 못하니,

결국 서로간 대우와 협력은 결코 오래 이어지지 못합니다.

목표가 확보되면 각 신들께서는 다시 위대한 게임을 시작하실 것인즉,

한 신이 다른 한 신에게, 혹은 모든 신들이 서로를 침범하며 이전의 동맹을 깨고는 형제 신들의 힘을 강탈하려 할 것이며

이렇게 하여 카오스의 세계는 계속해서 악마들의 군단들이 만들어내는 진군에 의해 요동칠 것이고,

그 오랜 불화들은 다시 필멸 차원의 인류의 영토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