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암흑 성전 : 트레이터스 헤이트

트레이터스 헤이트 - 긴 전쟁 -프롤로그-

지게쿠스 2016. 9. 11. 15:40




Source : Black Crusades - Traitors Hate


긴 전쟁

은하계가 호루스 헤러시의 염화에 타버렸던 것이 벌써 1만년 전의 과거입니다.

카오스의 신들이 프라이마크들 중 가장 위대한 자, 호루스 루퍼칼을 타락시켜 그로 하여금 인류 제국에 등을 돌리도록 만든 것이,

딱 1만년 전의 일인 것이지요.

그 시대에, 그를 따라 반란에 동참했던 프라이마크들의 수가 딱 절반이오,

그들이 행한 파괴 행각은 인류가 겪었던 내전들 중 가장 화려했으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그 어둠의 시기에 있었던 진실들 대부분이 1만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에 풍화되어 사라지고,

그저 알레고리나 신화 따위로 흐려져 버렸습니다.

허나 한 가지 사실은 확실했으니,

인류가 겪은 최대의 내전 속 마지막 날들에

호루스는 배반자 군단들과 함께 테라의 방어선을 넘었고

테라의 황궁을 향해 진격했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그 공성전은 테라의 산맥을 뒤흔들고 대륙들을 검게 태워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것이였는데,

배반자들의 함선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 인류의 요람을 향해 포격을 쏟아부어,

결국 그 지층까지 조각내고 균열내었다 하며

타이탄 신 기계들로 이루어진 군대들이 그 거대하고 웅장했던 도시들의 폐허를 넘나들며 서로간 전투를 치루었고,

수천에 수천의 반역자 스페이스 마린들이 황궁 벽들을 넘기 위해 기꺼히 몸을 내던졌습니다.


그땐 모든 희망이 사라진 듯 보였습니다.

허나, 황제가 직접 나서 대반역자 호루스의 배틀 바지함을 향해 직접 침투를 감행하니,

그 최후의 순간에 두 전쟁의 신들은 서로 맞붙어 한 쪽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최종최후의 결전을 펼쳤고,

그리고 마침내 황제가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대가로 황제는 몸이 부셔진 채로 처참히 남겨져, 영원토록 황금 옥좌라 불리우는 생명유지장치에 스스로를 묶어야만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으며

인류 제국은 산산히 박살나버려,

황제가 꿈꾸었던 인류만을 위한 은하계적 유토피아의 꿈 또한 재가 되어 허공에 사라졌습니다.


허나 제국이 겪은 손실이 그저 끔찍한 정도라면,

반역자들이 맞이한 운명은 그 이상의 저주였습니다.

호루스는 그의 모든 것을 걸고 테라를 공격했고,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반역자들의 군단은 분열되고 그들을 인도해주던 워마스터는 전사하였기에,

반역자들은 이제 분노한 충성파 형제들의 복수를 피해 도주하는 수 밖에는 없었고

결국 그 도주극의 끝은 아이 오브 테러라 알려진 소용돌이치는 워프의 균열로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그 뒤틀린 세계에서,

배반자 군단들은 서로가 서로를 습격하고 약탈하기를

결국 내전 끝에 수많은 워밴드들로 갈라져 카오스 신들의 총애만을 바라며 싸움을 이어가니,

변이와 광기 속에 계속해서 타락에 타락을 거듭해나갔습니다.

이 약탈자들은 이후로도 수시로 아이 오브 테러에서 걸핏하면 튀어나와,

인류 제국을 폭력과 약탈 속에 괴롭혔으나

집결된 집단으로써의 힘은,

이미 다 소모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국과의 '기나긴 전쟁'을 이어가던 자들 중에, 단 한 명만큼은 진정한 목표를 잊지 않고 이어나갔으니,

인류 제국이 무너지고 마침내 황제가 도륙되는 것을 보고자 하는,

만 반역자들 중 가장 위대한 그의 이름은 바로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였습니다.


호루스의 적자이자 가장 위대한 살아있는 후예로써

아바돈은 워마스터의 칭호를 스스로 인수하여 그의 패배한 유전적 아비가 못 다 이룬 것을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짓겠노라 선언하고는,

패배의 그날부터 1만년간 그의 선언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아바돈은 지금까지 은하계를 향해 12차에 걸친 암흑 성전을 이끌었고,

필멸자들은 절대 이해 못할 그 여정 속에서 여러 위협 요소들을 제거하고 강력한 유물 무기들을 손에 넣어가며 목적들을 달성해 나가길,

마침내,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된 워마스터는 카디안 게이트를 향해 이른바 13차 암흑 성전의 군기를 올리니

이제 인류 제국 전체의 운명과 더불어 은하계 전체가,

위대로운 균형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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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탈 전용 전술 기록정보+++

+++분할 단위 0011110000100+++

+++옴니시아 소속 퍼페튜라리+++

ASC 000 : 현 디아모르 성계의 카오스 지배도는 군사력/지역 점령 수준을 평가하여 도합 36%에 달함. [첨 : 성계 폐쇄 단계]

[첨2 : 이올린 학살극][첨3 : '블랙 리젼']

반역자 군세는 현재 블랙 리젼 소서러 로드 조파스가 지휘하고 있음. [첨 : 기만자 이게스모르의 제자][첨2 : 아바돈의 선택받은 자]


ASC 001 : 아메탈 행성의 카오스 침략이 개시됨. 대기권 외부에서 상급 레니게이드 가드들과의 다수 교전 발생 [첨1 : 크림슨 슬래터][첨2 : 레기오 익스크루시아투스]

아메탈 전용 전술 기록정보가 카운트 시작함.


ASC 001-010 : 메탈리칸 원정군이 적의 행성 강습 공세의 저항/격퇴를 위해 동원됨.

원정군 구성 : 스키타리 53%, 컬트 메카니쿠스 26%, 하우스 레이븐 11%, 레기오 메탈리카 타이탄 군단 10%


ASC 011-028 : 아메탈 행성의 북에서 서 방향의 대륙 내 철수 허브 지점들에 배반자 군세 중 주력 병력이 강하 성공한 정황이 확인됨.

곧 지역 내 전역에서 군 교전이 고조됨.

이바스노폰 원정군 목적 달성 실패 예상률이 허용수치 이상으로 상승.

ASC 028 시점부터는 지원이 반드시 요구됨.

+++기록 단편 종료. 00111100101+++



ps. 이제부터 번역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