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암흑 성전 : 트레이터스 헤이트

트레이터스 헤이트 : 첫번째 장 -6-

지게쿠스 2016. 9. 17. 15:0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nrylY

Source : Black Crusades - Traitors Hate



무자비한 자 크라논

무자비한 자 크라논은 본디 크림슨 사브레 챕터의 챕터 마스터였던 자인데,
지금은 이전 영광스러웠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져 버렸습니다.
현재의 그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명예와 고귀함을 끔찍하게 뒤틀어버린 존재로써,
그들의 힘과 결단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지만
대신 지금은 그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자일 뿐이지요.

물론 한 때에는, 크림슨 사브레로써 명예로운 스페이스 마린 챕터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추악하게 타락하게 된 유일한 죄과는 그저 과도하게 자신들의 영적 순수성과 카오스에 대한 타협않는 증오를 증명하려 하였다는 것 뿐이였지요.
저 너머 세계의 어둠의 신들 보시기에 그들의 고귀한 이상들은 비틀기 딱 좋은 탐스러운 것이였기에,
사브레 챕터가 움미디아 행성의 이교도들을 정화하겠노라 나선 그 때,
신들의 하수인들은 그들의 이성적인 작전을 광기어린 대학살로 변질시켰고
그 순간부터 챕터는 움미디아에서, 그들이 죄 없이 죽인 원령들의 저주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얼마 안가 크라논과 그의 형제 전사들은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일으키는 기이한 존재들이 자신들에게 들러붙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 악귀들의 증오와 양심 속에서 들려오는 죄 없이 학살당한 이들의 불협화음과도 같은 비명소리들은 심지어 굳건한 스페이스 마린들의 정신조차도 광기로 몰아버릴 정도였습니다.

전면적인 학살만이 내면의 소리들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자,
림슨 세이버들은 결국 피에 굶주린 광인들로 타락하기 시작하였고
이제 한때 크림슨 세이버였던 챕터는 스스로를 크림슨 슬레터로 개명하고는 레니게이드 워밴드로써 무자비한 자 크라논의 결의 아래 뭉친 상태입니다.

비록 타락한 상태이나 그럼에도 뛰어난 지도자이자 특출난 전사인 크라논은 단지 그의 추종자들을 하나로 뭉쳐 통솔하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대신 새롭게 전력을 빚어나가기 위한 목적으로도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크라논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기에는 자존심이 강한 자인지라,
대신 전투와 생존을 위해 더욱 더 세차게 자신과 전사들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그가 타락 이후로 지금까지 이뤄온 업적과 악명들이 꽤나 자자한지라,
결국 아이 오브 테러의 심연 속 아바돈 더 디스 포일러의 눈에까지 띄게 되었고
그리하여 이제 크라논은 아바돈의 가장 거대한 전쟁의 첨단 선봉으로써 싸움에 나서서,
제국의 사기를 꺾고 황제의 영토에 공포를 뿌리기 위한 약탈 행위들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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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모르 대침공. ACS 001 - 028 까지

소서러 로드 조파스의 디아모르 성계 침공은 본디 수 단계의 교활한 속임수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각 단계별로 제각기 다른 사악한 목적들을 이루게끔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침공의 초기 단계에서는 수 번의 우주 해상전들 위주로 흐름을 전개함으로써 고의로 제국 해군 방어자들의 시선을 돌렸는데,
이들로써는 조파스의 교활한 계략들에 빠져 그가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를 알아차릴 수 없었지요.

디아모르 성계에 대한 카오스 세력의 침공의 시작은 알다시피 블랙 리젼 군단의 우주 전함들에 의한 수 차례의 기습적이고, 무자비한 약탈 행위들이였습니다.
아무런 경고 없이 워프에서 출현한, 머더 및 카니지 급의 순양함들은 먼저 성계의 최외곽 행성인 퍼리도스 행성을 습격하기를,
이는 이 행성이 풍요로운 농업 행성으로써 성계 전체의 식량 공급을 담당한다는 것을 노린 교활한 책략이였습니다.
뚱뚱한 곡식 수송선들이 이 행성에 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성계 전체의 식량 수급 및 보급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 행성을 지키기 위해 다수의 궤도 플랫폼들과 수 개의 썬더볼트 전투기 편대들이 해적 퇴치 등의 임무를 위해 배치되어 있었지만
조파스의 사전 치밀한 경로에 따라 지르콘 소행성운을 따라 행성을 기습적으로 강타한 카오스의 전함들 앞에서는 그저 한없이 약할 뿐이였습니다.

퍼리도스 행성의 침공 소식은 곧바로 디아모르 성계의 수도 행성, 투어말리드 행성에 닿았는데
투어말리드 행성은 성계 정부가 세워진 행성이자 기술적 이기의 선봉을 달리는 행성으로써 위대한 성전 당시 수복될 때에는 그저 반파된 반쪽짜리 행성이였으나,
이후 수천 마일에 달하는 대들보 작업과 해상 선착장들, 도킹 항구들과 중력 거주구역들의 건설을 통해 행성 규모로 거대해진 행성으로써
행성의 인공적으로 건축된 반구는 사실상 배틀플릿 옵스큐러스의 큰 주춧돌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런 행성에서 성계를 통치하는 성계 총독 또한 일반적인 귀족이 아니라 로드 어드미랄 고두스라는 해상 제독이였지요.

그는 핫바지가 아니라 진정 뛰어난 제국 해군의 영웅이였는데,
보통 이런 스토리에 자주 나오는 빙다리 총독들과는 달리 그는 뛰어난 지휘관으로 그 호전적인 정신은 나이를 먹었음에도 조금도 깎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카오스 약탈자들에게 성계의 주된 곡식 창구를 잃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든 고두스는 분노 속에 성계를 감시하는 성계 자체의 강력한 함대와 더불어, 정박중이던 배틀플릿 옵스큐러스의 전함들까지 징발하여 이 위협에 맞서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지르콘 소행성운을 따라 고양이-쥐 잡기식 전투들이 펼쳐졌는데,
수적 우위에서 압도당한 카오스 함대 측이 대신 소행성 고리 지역을 이용파여 적들을 회피하고 계속해서 게릴라식으로 퍼리도스 행성의 곡식 바지선들을 약탈하자
제국 해군 측은 이에 이들을 무리해서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곡식선들의 호위 및 해상 차단선 임무를 수행하며
대신 상대적으로 경량인 함선들을 보내어 소행성 고리 사이에 숨은 카오스 해적들을 사냥하고
대형 전투순양함들과 전함들은 주요 곡식 수송 항구들을 지키도록 임무를 하달하였습니다.

디아모르 성계의 해군이 장기적 대립에 다수 소모되자,
조파스는 다음 단계를 진행하였습니다.
블랙 리젼 측이 준비한 또다른 침략 함대인 워드 베어러들과 크림슨 슬레터 측의 함대가 성계의 꽤나 안쪽에서 과감히 워프를 통해 기습 출현하였는데,
이들의 연합 함대는 순식간에 가장 먼저 공업 행성 이올린을 포위하였습니다.
얼마 안가 배반자 측의 강습선들이 독극 물질로 찌든 이올린의 북쪽 반구의 하늘을 가득 메웠고,
수많은 이카루스 대공포열들과 궤도의 방어용 미사일시설들이 쏟아내는 무지막지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행성에 수천의 카오스 병력들을 쏟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지상에서 이올린 행성의 방어자들은 용맹히 끝까지 저항하였으나,
카오스 세력들은 그들을 무자비하고 너무나도 간단히 제압하여 학살하였으며
겨우 몇 주만에 행성의 북쪽 반구 지역들이 카오스의 손아귀에 넘어갔습니다.
행성의 남은 남쪽 공업구, '강철 대륙'에서는 결의에 찬 제국 측 방어자들이 어떻게든 전선을 사수하고는 있었으나,
블랙 리젼의 소서러 로드 조파스가 직접 나서서 행성의 북극에 위치한 방어용 핵 시설들을 해킹하여 그곳에 핵들을 모조리 쏟아부었고
핵탄두들이 수많은 불길 속에 대지 위로 내려꽂히자,
남쪽 반구의 모든 방어자들과 무고한 시민들이 일시에 뜨거운 초고열과 방사능 속에 대량 학살당하였습니다.

이올린의 산업 거리들의 카오스 배반자들의 군홧발들이 무자비하게 밟아갈 무렵,
블랙 리젼의 워프스미스들은 이올린에 사악한 작업들을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조파스가 이올린의 산업구 도시들에 공습을 쏟아내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미 행성의 북쪽 북극 수도성, 라디비움의 폐허 위로는 워프스미스들이 수 개의 기괴하게 비틀린 생체기계공학적 첨탑들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기이한 마녀의 문양들과 상징들이 가득 새겨진 이 첨탑들은 지옥의 힘을 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앵커 지점들로써
카오스의 세력들은 강철 대륙에서 잡아온 모든 인구들을 무자비하게 도축하여 산 제물로 바침으로써,
워프스미스들의 사악한 의식을 성사시켜냈습니다.
'헥사 인페르니움'을 그리는 첨탑들 사이로 마침내 끔찍한 괴음과 함께 거대한 워프의 균열이 일어났고,
그 지옥으로 통하는 소용돌이치는 포탈에서 사악한 악의 존재들이 꿈틀거리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워프스미스들의 진정항 작업들이 시작되었으니,
균열 근처에 건설된 악의 공장들이 동력을 얻음으로써 마침내 사악한 데몬 엔진들을 탄생시켜 낳아내기 시작하였고
균열에서 기어나온 악의 존재들은 이 기계 괴수들에 묶여 새로운 육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국 측의 주요 함대를 퍼리도스 행성의 방어에 묶어버리고,
이올린에서는 강력한 기갑 지원들을 얻어낼 수 있게 되자
카오스 침공자들은 마침내 진정한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였으니...

이렇게 하여, 크림슨 슬레터의 우주선들이 저주받은 아메탈 행성을 침공하게 된 것이였고
행성에 숨겨진 힘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아래서부터 M자 순으로)

1. 토파스 : 아스트로패스 중계 요새가 궤도에 있음.
카오스 함대가 점령 실패함.
2. 코라루스
3. 디아모르 (푸른 태양)
4. 아파티르
5. 아메탈 : 메카니쿠스 전력이 상당수 주둔중.
6. 투말리드 : 성계의 제국 정부가 위치함.
3개의 해군 선착장 및 다수 요새들이 존재.
7. 이올린 : 이전에는 공업 행성.
남쪽 반구는 현재 방사능 완전 멸살된 폐허.
북쪽 반구는 카오스 세력이 점령 중.
8. 퍼리도스 : [분쟁 중] 블랙 리젼 세력과 제국 해군 측이 교전 중.
9. 지르콘 소행성운
10.오니릭스

ps. 이번엔 상황 정리글 정도네요.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