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암흑 성전 : 트레이터스 헤이트

트레이터스 헤이트 : 첫번째 장 -7-

지게쿠스 2016. 9.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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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모르 성계 침공 - ASC 028부터 지금까지


디아모르 성계 내에서 아메탈은 낙원이자 불가촉하기도 한 행성이였는데,
행성 외형상으로는 눈에 휘둥그레지는 자연적 미를 지닌 아름다운 정원 행성이라 해도 문제 없었으며
끝없이 펼쳐진 숲들과 초원지들, 푸른 대양들로 이루어진 제국 내에선 좀처럼 찾기 힘든 자연적인 행성이였습니다.
허나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행성에 정착하려는 모든 인류의 노력은 실패하였는데,
기록에 따르면 아메탈에 최초 정착을 시도한 이들이 이유는 모르지만 얼마 안가 두통, 메스꺼움과 강박 증세를 호소했다 하며,
이들은 얼마 안가 불면증과 헛것을 보았노라 증언하다,
결국 서로 죽이기 시작했노라 기록에 적혀 있습니다.
이때 정착을 시도했던 이들이 남긴 식민화 시도의 흔적들이 아직도 행성의 푸른 목초 대지 위에 남겨져 있는데,
그 흔적들이 하나같이 끔찍한 폐허들로써 폭파 크레이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때 이곳을 거점으로 정착하려던 자들이 결국 자멸하였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블랙 리젼의 나머지 군세들이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주는 사이,
조파스의 시선 아래 크림슨 슬레터의 함선들은 이 기이하고, 거대한 행성의 궤도 내로 진입하며
로드 조파스의 명 아래 최초로 공습을 개시하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허나 알다시피, 행성에는 이미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이 모종의 이유로 점령하여 수 달간 작업 중에 있었지요.
심지어 궤도 위에서조차, 메탈리카 포지 월드의 스키타리군들이 대지 위에 건설해놓은 거대 공장들과 조립식 요새들이 마치 잘 익은 과일 위에 피어난 곰팡이마냥 보일 정도였지요.
또한 무슨 채석장과 비슷한 거대한 구덩이들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굴토 엔진들에 의해 계속해서 파여지고 있었고,
그 어마어마한 규모의 굴토 지점들 주변으로는 벙커들과 요새들, 발전소들과 방어막 생성기들, 서비터 공장들과 대공 포열들이 가득하였는데
여기에 궤도에는 메카니쿠스 원정함대 소속 함선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니,
그들이 행성 내로 진입하려는 크림슨 슬레터의 함대를 최초 식별하자마자 불을 뿜은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것이였습니다.

이때 메탈리칸 측이 쏟아부은 화력은 그야마로 믿을 수 없는 것이였는데,
우주 공간에 포진된 함선들과 고대 무기들이 토해내는 에너지 볼트들과 신비로운 기술력의 핵탄두들이 행성의 우주 궤도를 폭발로 가득 메울 정도였고,
지성에서는 서비터가 조종하는 대공포들이 행성 대기로 진입한 카오스 함선들을 향해 불을 뿜었습니다.
거대한 지상 궤도포들은 분당 수천발의 거대 탄환들을 대기 위로 쏟아보내니,
크림슨 슬레터 측은 이에 대적하여 가장 거대한 함대 기함 '붉은 명예'와 '시미터'를 선두로 하여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쏟아내는 분노를 보이드 쉴드막으로 한계치까지 모두 감당토록 한 다음,
이 거대한 두 기함들을 방패로 삼아 수십의 작은 전함들과 거대한 보병 수송 함선들을 행성 대기로 내려보냈습니다.
이 함선들은 쏟아지는 화망 속에 파괴되기 전에 드레드클로 드랍 포드들의 폭우와 기갑 공습선들을 지상에 투입시켰고,
이 공습포드들과 수송선들은 내부에 반역자 전사들을 태운 채로 메탈리칸 측의 대공화망을 피해 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쏟아지는 레이져 광선들이 대기에서 지상으로 쏟아지는 드레드클로들을 격추하고,
마치 씨앗마냥 으깨버렸으며
거대한 수송기들조차도 쏟아지는 화망 속에 버티지 못하고 폭발하며 공중에서 그대로 지상을 향해 곤두박질치거나
혹은 엔진에 불이 붙은 채로 그대로 공중에서 폭발하거나 비행선의 아마글래스가 깨져 내부 파일럿들이 공중에서 바깥으로 빨려버리듯 던져지기도 했습니다.

이때, 첫 시작부터 크림슨 슬레터 측은 엄청난 피해를 감당하여야만 했으나,
크림슨 슬레터 측은 공격을 계속 진행해 나갔습니다.
헬드레이크 데몬 엔진 편대들이 굉음과 함께 행성 대기로 쏟아지며 지상의 대공포열들을 향해 총탄들을 쏟아내었고,
궤도에서는 카오스 함대가 지상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을 향해 인정사정없이 궤도 포격을 가했으니,
하늘에서 쏟아지는 포격에 지상 벙커들과 포열들은 다 박살나고 크레이터로 산화되어갔습니다.
신화 속 악룡과도 같은 데몬 엔진들과 궤도 상의 무자비한 궤도 포격들의 지원에 힘입어,
마침내 크림슨 슬레터 전사들이 아메탈의 표면 위에 무사히 강하하는데 성공하기 시작했고
황동과 적빛 파워 아머를 입은 카오스 마린들이 드레드클로들에서 쏟아지며,
폴더가이스트 에너지와 함께 볼트건들로 지상의 기계교 전사들을 죽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안가 거대한 벌크 착륙선들이 착륙하여 램프 입구를 벌리자, 
수많은 컬티스트들이 요란한 함성과 함께 전장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고
이드릭 목초지 지역에서는 수많은 배반자 기갑전차들이 상륙하며 온 땅을 헤집기 시작하니,
그들과 함께하는 데몬 엔진 무리들은 짙은 숲지들을 박살내고 으깨어가며 메탈리칸 측의 발굴지들을 지키는 방어선들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습니다.
 



(드레드클로 강습포드. 나중에 번역해야지)


이렇게 하여 카오스의 세력들이 행성에 상륙하여 진군하기 시작한 것이였습니다.
이에 대적하여, 감정 없는 스키타리들과 컬트 메카니쿠스의 군대들은 이 이단아 무리들에 맞설 준비를 마친 상태였지요.

'이는 단순한 약탈이 아닐지어니, 
제가 당신을 보내는 목적은 메탈리칸들의 화력을 모두 끌어오거나 혹은 꽥꽥 울어제끼는 돼지 같은 가드맨들이나 겁줘 추태나 구경하자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셔야 될 겁니다.
이는 바로, 디스포일러 각하께서 내리신 명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하셔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그땐 친히 포를 떠드리지요.''
-아메탈 침공 전 무자비한 자 크라논에게 로드 조파스가 보낸 워프 통

이미 앞 장들에 나와있듯, 크림슨 슬레터 측의 강습 배치는 전략적으로 세심히 사전 지정된 상태였습니다.
아메탈에는 5개의 주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집중 발굴지들이 존재하고 있었고,
그중 3개는 북쪽 반구 지점에
2개는 남쪽에 있었지요.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상륙에 성공한 카오스 군세들은 상당한 전력이였는데,
일부는 심지어 고수준으로 방어되고 있는 발굴지들 바로 근처에 집결하여 발굴지들을 직접 위협할만한 위치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마두, 크림슨 슬레터의 군주인 무자비한 자 크라논은 발굴 지점들에 메탈리칸 측이 붙여놓은 이름들을 비웃으며 
직접 하나 하나에 자신이 직접 작전지역 이름을 설정하기를,
남쪽 목표지점은 각각 워존 헤이트리트, 카니지, 말리스였고,
남쪽의 두개는 워존 퍼디션과 크루엘리티가 되었습니다.

이후 전개는 알다시피, 크라논이 직접 워존 카니지의 공습을 선두 지휘하며 전투가 시작되었고
나머지 워존들을 향해서도 그의 총애하는 부관들이 각각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크림슨 슬레터의 지도자는 그의 임무가 행성 지상의 모든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들을 쓸어버리는 것이며,
그리함으로써 아바돈의 암흑 성전에 큰 힘이 될 무언가 강력한 것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현 아메탈 행성 상황. 주 발굴지 5개에 모두 공습이 가해지는 중)

ps. 뭐 그렇답니다.
읽댓글
요즘 트레이터스 헤이트 제외한 나머지 잡번역들은 네이버 블로그 쪽에서 하고 있습니다.
호루스 헤러시 때 나이트들이라던가..
네이버 블로그 개점 기념 독점이랄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