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암흑 성전 : 트레이터스 헤이트

트레이터스 헤이트 : 2번째 장 -지금까지의 요약 - 10 -

지게쿠스 2016. 10. 2. 16:3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fvUW



Source : Black Crusade - Traitor's Hate


해방된 학살 [ASC : 029-057 까지의 요약]

디아모르 성계에 행해진 배반자 세력의 침공은 현재 교착 상태였습니다.

아스트로패스의 장거리 구조 요청들에 응답한,

블러드 엔젤 측이 성계에 집결하며 성계는 아수라장이 되었지요.

비록 로드 조파스의 소서러 요술질에 당한 상태였으나, 

아메탈 행성에 착륙한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은 어찌되었건 크림슨 슬레터 세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하고 이제는 코른의 신도들을 상대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더 끔찍한 것이 아직 오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현재까지의 흐름을 따져보자면,

이 모든 이야기의 시발점은 블랙 리젼 소서러들의 주술점을 통해 디아모르 성계에 숨거진 비밀이 얼추 윤곽을 드러낸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예언에 따르기를,

아바돈의 명을 받은 로드 조파스는 디아모르 성계의 토르말리드 행성의 모든 제국 전술연구가들의 눈에는 그야말로 초자연적인 광인의 짓거리로밖에는 보이지 않을 계획들을 준비시켜 놓았는데

먼저, 디아모르 성계에 워프 여행을 통해 블러드 엔젤 측이 모습을 드러낼 때 쯤,

조파스의 기함, 스티기안의 짐승호는 미리 준비해놓았던 사악한 피의 의식을 행하기를 

수많은 탄약과, 연료와 전쟁 기계들을 비롯하여

그보다 더 많은 전사들의 목숨을 바쳐서 얻어낸, 소중한 고대의 유물인 미저리움을 사용하여 강력한 싸이킥 폭풍의 파동을 만들어내었고

이에 블러드 엔젤 5중대의 전사들을 태운 스트라이크 크루져선들은 자신들을 휘감은 에너지에서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죠.


허나, 우주 공간에 휘몰아치는 부정한 워프 폭풍의 에너지 속에서

블러드 엔젤 측 함선들은 계속해서 허리케인 안에 놓인 나무들마냥 요동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함선들 내부에선 선체 유지 시스템들이 불똥과 함께 시스템 고장을 일으켰고,

선체 이곳 저곳에서 과부하에 의한 크고 작은 2차 폭발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심각했던 것은 역시 블러드 엔젤 마린들 본인이 겪어야 했던 피해로써,

워프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끔찍한 반역자들의 승리들과 사악한 악마들에 의해 찢겨나가는 천사 프라이마크의 모습,

그리고 하나 둘 씩 블랙 레이지에 굴복해가는 다른 형제들의 환영이 떠오르며 그들을 괴롭히기를,

그 환상은 마치 싸이킥적 전염병마냥 5th 중대의 '천사의 검'과 '바알의 화염' 함선을 뒤덮었고

그리하여 거진 1백에 달하는 고귀한 전사들이 단 수 분만에 미쳐버린 살인광들로 타락해 버렸습니다.


당시, 정신을 온전히 유지한 채 남을 수 있었던 소수의 블러드 엔젤 마린들은 곧 다가올 블랙 리젼 측의 공격을 기다렸으나,

뜻 밖에도 그들은 그리하진 않았는데

이는 저주가 거행된 그 순간에,

조파스의 명에 따라 스티기안의 짐승 호가 근방 해역에서 빠져나와 신속히 후퇴하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이는 실로 적절한 판단이였는데, 왜냐하면 겨우 몇 분 차이로 새로운 블러드 엔젤 측 함선들이  워프에서 벗어나 현실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였습니다.

일부 소형 전함들을 대동한채로 나타난 이 주력함들은 각각 '생귀네의 눈물'과 '피의 성호' 호였는데,

이들은 등장하자마자 5중대의 함선들을 호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블러드 엔젤의 1st와 2nd 중대 일부러 이루어진 공습군들로써,

일견 보기에는 우연한 워프 스톰에 따라 블랙 리젼 측이 5중대 마린들을 모두 쓸어버릴 절호의 기회를 잃은 듯 보였으나

블러드 엔젤 측은 바보가 아니였는고로,

그들은 일전에도 자신들의 '약점'이 적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보아왔기에,

이번에도 그 약점을 이용해먹으려는 얄팍한 수작임을 간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이단 놈들이 자신들의 교활한 계략들을 위해 이 약점이 지닌 갇힌 분노를 과연 어떻게 해방시켰느냐는 것이였지요.


불안과 분노 속에, 블러드 엔젤은 이 비극에 대응하기를

'수확자 아스토라스'의 지도 아래, 1st와 2nd 중대의 전사들은 미쳐버린 5th 중대의 형제들을 끌어내려 그들로 하여금 마지막 최후의 자살에 가까운 전투를 통해 영광스럽게 전사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었습니다.

이어서 아너 가드 한 분대를 토르말리드 행성에 배치하여 로드 아드미럴과 교신 및 그의 호위를 담당하라 지시한,

1st와 2nd 중대 연합군,

그리고 미쳐버린 5th 의 마린들은 아메탈 행성으로 곧장 향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로드 조파스는 만족과 함께 지켜보았으니,

사실 그는 디아모르 성계에 진입할 때부터 아메탈 행성에 흐르는 기이한 에너지에 의해 운명의 조류가 혼탁해지며, 

예측할 수 없게 만듬을 감지하고 있었으나

들어오시 전부터 그 저주받은 행성의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불안정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이미 계획을 수립해놓은 바,

알다시피 이 모든 것이 조파스가 계획해놓은, 힘의 해방을 위한 거대한 대 의식의 단계들이였습니다.

워존 카니지에서 크라논과 그의 개들이 겪은 현상들을 통해 조파스는 워마스터께서 진정 원하시는 그것이 행성 아래에 있음을 제대로 확신할 수 있었고,

그 신성한 대지를 피로써 축복하며 거대한 의식의 첫번째 걸음을 떼었으며

두번째는 이제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이 행할 것이였으니

크림슨 슬레터와 이들이 맞붙음으로써,

피가 땅에 흐름으로 조파스가 원하는 대로 장기말들은 움직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