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암흑 성전 : 트레이터스 헤이트

트레이터스 헤이트 : 두번째 장-지금까지 요약 -11-

지게쿠스 2016. 10. 3. 20:29

 

Source : Black Crusade - Traitor's Hate

 

그리하여 제국군 측이 반격에 나서자 크림슨 슬래터 측은 모든 전면에서 밀리기 시작하였으니,

블러드 엔젤 측 함선들과 그 호위함들은 아메탈 행성의 궤도를 둘러싸고 크림슨 슬래터 측 함선들에 의해 포위당하여 궁지에 몰린

메카니쿠스 함대의 함선들에게 화력을 빌려주었으니,

반역자 함선들은 전력면에서 도저히 상대가 되질 않아 궤도 해상에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아메탈의 크림슨 슬래터 지상군은 궤도에서 차단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리되자 크림슨 슬래터 지상군 측은 워프스피커들을 동원하여 우주로 긴급한 서신들을 보내길,

극도로 분노한 크라논은 블랙 리젼에게 당장 지원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조파스는 이를 비웃으며 무시했습니다.

 

이후엔 알다시피, 블러드 엔젤 측 함선들은 드랍포드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스톰레이븐들과 썬더호크 착륙선들 또한 출격하여 행성의 대기를 가르며 강습하였습니다.

이 선두 전투부대들에 더하여 남아있던 메탈리칸 사이보그 군단들과 레이븐 가문의 기사들까지 나섰지요.

 

레니게이드 측은 순식간에 막대한 전력의 적과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워존 헤이트리트 지역에선, 이전까지 일방적으로 기계교 측을 학살하던 배반자 타이탄 군단 레기오 익스크루시아투스의 배반자 타이탄들이 블러드 엔젤 측의 전차들과 전투기들의 지원에 힘입어 다시 전력을 가다듬은 레이븐 가문의 기사들의 역공세에 의해 단 몇 시간만에 승세를 잃고 말았는데,

역공 당시 제국측 손실도 꽤 컸지만,

겨우 몇 시간 만에 배반자 군단 측 타이탄 엔진들이 5기나 파괴되어 대지에 쓰러지자

그들은 전의를 잃고는 남은 타이탄들의 목숨만이라도 건지기 위해 후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워존들인 말리스, 퍼디션과 크루엘티에서도 주력이던 크림슨 슬레터 측은 크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시기에 워존 헤이트리드와 카니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워존들에서 주력인 크림슨 슬래터 측 공격자들은 사격 구역들 내까지는 침투하는데 성공했지만,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의 단단한 방어선들을 아직 완벽히 뚫어내진 못한 상황이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분노의 블러드 엔젤 측이 후방에 출현하자 앞에는 메카니쿠스 측의 총과 대포가,

후방에는 블러드 엔젤들의 칼이 떨어지는 샌드위치 같은 상황이 대부분의 워존 전장들에서 펼쳐졌습니다.

덕분에 워존 헤이트리드와 크루엘티에서는 크림슨 슬래터 측의 절망적이고 필사적인 전투들이 벌어지고 있었고,

퍼디션 측은 그나마 크림슨 슬래터 측이 방어자들을 처리하고 방어벽들을 넘기는 하였으나

대신 이번에는 반대로 자신들이 공격받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분노가 떨어진 곳은 바로 워존 카니지였으니,

이는 딱 조파스가 희망하던 대로였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데스 컴퍼니 마린들이 전장에 풀려났고,

스톰레이븐 건쉽들이 쏟아내는 검은 갑주의 싸이코패스들은 거침없이 도약하여 착지하자마자 막 워존 지역을 점령한 크라논과 그의 하수인들을 무자비하게 찢어죽여가며 궁지에 몰아넣기 시작했습니다.

채플린 아스토라스와 레마테스, 영적인 데스 컴퍼니 채플린 데노르의 지휘와 인도 아래,

데스 컴퍼니 마린들은 수 차례의 무자비한 전투들 속에 일방적으로 크림슨 슬래터 측을 밀어붙였고,

게다가 크림슨 슬래터 측에 비극적인 일이 연달아 일어나기를

이때까지 그들의 몸에 힘을 불어넣어주던 기이한 에너지들이 끔찍한 부작용들을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불리한 전투를 치루던 도중, 다수의 레니게이드 마린들이 자신의 몸에 영적인 화염이 터져나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으며,

심지어 일부는, 갑작스럽게 꿈틀거리는 촉수와 혐오스런 근육들이 파워 아머들에서 터져나오며 괴물로 변해버렸습니다.

블러드 엔젤 측은 이들의 갑작스러운 타락과 퇴화를 적절히 활용하기를,

방오 진영이 흐트러진 그 순간 전력을 한 군데에 집중시켜 성벽의 배반자 방어자들을 강타하여 뚫어내는데 성공했고

결국 크라논과 그의 몇 안남은 생존자들은 그저 도망치거나 아니면 데스 컴퍼니 마린들에게 박살나는 것 외의 선택지 밖에는 없었습니다.

 

유혈낭자한 전투들이 몇 일 정도 이어진 후에,

아메탈에서의 승리는 제국 세력들의 손에 넘어오는 듯 했습니다.

이 소식에 성계의 토우말리드 행성에서는, 성계 총독 고두스의 조언자들이 결국 상황이 불리해지자 크림슨 슬래터 동맹원들을 블랙 리젼이 배반하고 내버렸다며 이게 하찮은 반역자들의 본성이라면서 떠들어댔습니다.

배반자 놈들이 블러드 엔젤이라는 명예로운 황제의 천사들과 직면하게 되었으니,

겁에 질려서 도망친 것이라고 말이죠.

허나 조파스는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였습니다.

 

제국측 예상과는 달리, 애초부터 크림슨 슬래터들은 그저 소모품들이였습니다.

이들은 물론이고 이들의 적까지도 조파스의 거대한 계획 속에 그저 희생 제물들일 뿐이였지요.

크림슨 슬래터들의 피로써, 다음 단계가 진행되기를,

어둠 속 공허를 건너 사악한 워프의 빛이 다발적으로 터져나오며 새로운 반역자 함선들의 함대가 성계로 진입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조파스가 예언한대로 그 시간과 그 때가 일치하였으니

그 함선들은 선체가 코른, 피의 신의 폭력을 갈구하는 룬으로 빛나고 있었으며

선두의 전함에는 신의 가장 전능한 필멸자 챔피언이 타고 있었습니다.

칸 더 비트레이어가 생귀니우스의 가장 고귀한 자식들의 해골들을 거두러 왔으니,

이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것이였지요.

 

코른의 전투 함대는 생존따윈 전혀 고려치 아니하며 아메탈 행성을 향해 직각으로 항해하기를,

함선들의 보이드 쉴드가 화염 속에 불타고 포열들에서는 연신 포를 쏟아내는 와중에,

함선들은 궤도 아래 지상으로 드레드클로들과 카리브디스 강습 포드들,

기타 다른 거대 착륙선들을 내려보냈는데

그 목표는 알다시피, 워존 카니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