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암흑 성전 : 트레이터스 헤이트

트레이터스 헤이트 : 3번째 장 -마무리.2-

지게쿠스 2016. 10. 17. 14:3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fv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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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Black Crusade - Traitors hate


대의식의 마지막 공연장은 워존 카니지의 깊고 깊은 발굴지 구덩이 속이였습니다.

의식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였고, 판도락스 행성에서 많은 교훈을 이미 배운 후였기에

조파스와 그의 카발은 발굴지 가장 가까운 곳에 착륙하기를,

만일을 위해 초장부터 블랙 리젼 터미네이터들과 전차들, 데몬 엔진들까지도 동원하였으나

예상외로 착륙장 근처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로드 조파스는 이올린 행성 이후로 두번째로 놀랐지요.

허나 소서러가 생각하기에, 적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 시점엔 적들이 설령 그 최종 목적까지는 몰라도 목표는 알 것이라고 생각했고,

적들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건 그들이 엄청난 규모로 모여서  자신들이 지상에 모두 내리면 그때 단 한번의 치명적 일격으로 공격하기 위함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조파스는 애초에 이곳을 막지 않은 점이야말로 그들의 실수라 생각하면서,

이 실수를 이용하기 위해 빠르게 행동에 나섰습니다.


직후 조파스의 명령들에 따라 발굴장 주변으로 강습 수송선들이 착륙하며 배반자 마린들과 전쟁 기계들을 하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가능한 한 최대로 적들을 지연시킬 것이였지요.

설령 어떤 대가가 든다고 해도 말이지요.

여기에 레니게이드 나이트들과 코른의 신상 전투 기계들인 카이탄들까지도 레기오 익스크루시아투스의 거대한 전쟁 기계 거신들과 함께하니,

그들의 거대한 화기들은 의식의 장 주변의 폐허 일대를 탐색하며 혹여 접근하는 것들이 있는지 탐색했습니다.

헬드레이크들은 보금자리를 지키는 용들마냥 상공을 날아다니며 적들을 경계하고 있었고,

그보다 더 위의 저궤도에서는 그들의 우주 함선이 대기하고 있기를,

배틀 바지급 크기의 블랙 리젼 함선의 크기 덕에 하늘이 검게 드리워질 정도였고

함선은 언제라도 마크로캐논들과 랜스 포열들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준비를 모두 마치자마자 조파스는 그의 카발 인간 마법사들을 대동하여 의식을 위해 구덩이 아래로 내려갔고,

내려가면서 문득 생각하기를

그의 두 어깨에 젠취신의 손길이 무겁게 드리운 것만 같이 느껴졌습니다.

조파스라는 개인이, 이 자리에서 은하계 전체의 미래를 크게 뒤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이지요.

물론, 지상의 부하들이 충분히 버텨준다면 말이겠지만요.


얼마 안가, 제국측 공격대가 관측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매우 현명히 조율된 상태였는데,

다수의 스키타리 군단들이 모든 전면에서 접근 중이였고

선두에서 아이언스트라이더들이 두 다리로 성큼성큼 전진하는 동안 오나거 듄크롤러들은 스키타리 군단들과 함께 섞여 4개의 다리로 전진하고 있었지요.

여기에 기계교 이진법 성가를 읊조리는 일렉트로 프리스트 무리들이 그들보다 훨씬 거대한 배틀 서비터들 및 로봇들과 함께 진군하고 있었지요.

발굴지 구덩이 북쪽으로는 레이븐 가문의 남은 기사들이 접근하고 있었는데,

그 기사들 중 대부분은 급조 수리된 파손 부위들을 여전히 남겨두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가문의 상징 색상과 긍지만은 그대로인 상태였습니다.

동쪽에서는 레기오 메탈리카의 거대한 전쟁 기계들이 다가오고 있었으니,

그들의 우렁찬 전쟁 나팔소리들은 삭막한 전장 사방에 쩌렁쩌렁하니 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쪽에서는 블러드 엔젤 측 세력이 접근하고 있었는데,

워존 크루엘티를 정리하자마자 이곳을 향해 달려온 블러드 엔젤 측 세력은 주력을 2nd 중대 마린들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탑승한 수송 차량들이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자 후미로 거센 먼지 구름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지요.

그들 머리 위로는 스톰레이븐 건쉽들이 함께하고 있었는데,

그 안에는 베테랑 어썰트 마린들과 아메탈 행성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잔존 데스 컴퍼니 마린들이 탑승하여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마지막 전투를 위해 전 병력을 끌고온 셈이였지요.

...

 




한편, 아메탈에서의 전투가 한창 벌어지려는 때에

저 멀리 성계 반대편의 투어말리드 행성에서는 다른 전투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다크 어포슬 고라스 헬 신부는 행성의 복잡한 노동자 구역 이곳 저곳에 컬트 테러조직들을 심어놓은 상태였는데,

고라스 헬 신부의 신호에 따라 기습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였지요.

이 불운한 자들은 대부분, 워드 베어러들에 의해 납치되어 고문당하여 미쳐버린 자들로써

검열을 피하기 위해 갈빗뼈 안쪽에다가 특수한 예속의 룬 문자들이 새겨지고는 살을 꼬메어 이를 가려서 들키지 않고 행성의 작업 구역 내 이곳 저곳에 퍼질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전함 카코데몬에서 다크 어포슬은 룬 예속을 작동시키고는 컬티스트들이 자살 테러 활동을 시작하도록 만들었는데,

그의 주술에 따라 컬티스트들은 선착장 작업장들의 연료 저장고 혹은 선착장과 함선을 연결해주는 도킹 출입로들에서 스스로를 폭파시켰고,

덕분에 갑작스럽게 수십척의 함선들이 폭발하거나 혹은 폭발 속에 승무원들이 우주로 내던져졌습니다.

컬티스트 무리들은 중력 거주구역들은 물론이고   구역 간 중간 정거장들에서 마구 테러 행위를 벌이며 전진해나갔고,

밀반입해둔 오토건들을 난사하여 원래 아메탈 행성에 지원될 예정이였던 징집병들을 학살해댔습니다.

컬티스트들은 투어말리드의 도시들과 항구 선착장들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상태였지만,

기습적인 테러 공작 덕택에 일방적인 피해를 가할 수 있었고

결국 연료선 폭발로 인해 아메탈로 지원 예정이였던 수 기의 크루져선들이 큰 피해를 입거나,

혹은 무기 폭발을 일으키거나 강한 진공에 의해 선착장 외부로 사출되어버리는 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상황이 혼란에 빠지자, 컬트 지도자들은 귀중한 텔레포트 호머들을 작동시키기를,

이 주술적인 토템들을 사용하여 침투 공작을 안내해 주었고

마침내 자주빛 워드 베어러 터미네이터들이 투어말리드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들은 컬트들을 이끌고 투어말리드 항구도시의 대로들과 중력 구조물들을 휩쓸고 다니면서

마침내는 해군 대제독 고두스의 요새화된 총독궁까지 포위하고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지요.


만약 성계 총독이 이대로 도살된다면, 성계의 지휘 체계는 무너지게 되어 투어말리드 행성의 방어선들은 결국 와해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허나 총독궁의 방어선들은 총독에 의해 사전에 잘 대비된 덕에 예상외로 훨씬 굳건하여 카오스 측의 공세는 막힐 수 밖에 없었고,

여기에 이미 사전에, 성계에 도착한 직후 블러드 엔젤 측은 10명의 스턴가드 베테랑들을 파견하여 총독을 지키도록 명령한 상태였습니다.


초인 전사들은 총독궁 주변의 방어를 견고히 만들고 사기를 독려해주었고,

반역자 측의 공세는 차츰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으 노력 덕에 방어자들은 점차 서로 규합하고 질서를 찾아감과 동시에,

단단한 방어선을 형성하여 적들이 밀려오는 대로들을 집중 사격 구역들로 삼아 적들을 밀어가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컬티스트들의 공세도 그 기세를 소진하게 되었지요.


허나 마지막 순간, 궁지에 몰린 워드 베어러 터미네이터들이 작전하고 직진하자 이를 막을만한 방법이 없었고

결국 블러드 엔젤 마린들은 몸으로 이들을 가로막음과 동시에 머리 위 선착장에서 정거 중이던 크루져선에게 자신들의 좌표로 랜스 포격을 요청하여,

자신들은 물론이고 적들까지 모두 처단함으로써 동귀어진하는 숭고한 희생을 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해군 대제독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요.



ps. 카이탄이 나올 줄이야..

아트 안넣었다고 암거나 막 출현시키네요 ㅋㅋ

참고로 카이탄은..

https://www.google.co.kr/search?q=kytan&safe=strict&client=ms-android-kt-kr&prmd=ivn&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mwY6do-DPAhWLso8KHV4jB8sQ_AUIBygB&biw=360&bih=559#imgrc=IPAmQdP9pnNyPM%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