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암흑 성전 : 트레이터스 헤이트

트레이터스 헤이트 : 3번째 장 -마무리.3-

지게쿠스 2016. 10. 18. 14:2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fvUW







Source : Black Crusade - Traitors hate


배반자들을 향해 제국측 세력이 가까이 다가오자, 마치 하늘을 가르는 천둥과 불길처럼 저궤도상의 카오스 우주전함이 포격을 개시하였으니

아메탈에 가해진 최초의 카오스 측 반격이였으나 제국측이 워낙 대규모였기에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금새 묻혀 버렸지요.

제국측은 전방의 검은 적 방어선들을 향해 그대로 질주하기를,

머리 위 전함의 폭격까지도 감수하며 그대로 질주하며 블랙 리젼 방어선으로 향했습니다.

그들의 수천 화기들의 총구에서 불과 폭발이 번쩍이며,

조파스의 외부 방어선들을 향한 제국측의 공격이 마침내 시작되었습니다.

전투에 참전한 이들은 이 전투에 무엇이 걸려있는지, 대부분 모르고 있었지만

그들 모두는 이 가장 치열할 전투의 향방은 모두 자신들에게 달려있음을 잘 알고 있었지요.


적들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카오스 세력 또한 모든 화기들을 동원하여 공격에 나섰으니

하복들과 오블리터레이터들이 변이된 입술로 증오의 고함을 내지르며 중화기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동시에 하늘 위 저궤도에서는 살아남은 제국측 전함들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블랙 리젼 함대를 향해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랙 리젼 측 함대는 애초에 초반에만 반짝 흥할 수 밖에 없었던지라,

더욱이 저궤도상에서 지상군들의 지원에 집중하던 터인지라 제국 함대측의 반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없고

결국 저궤도상에서 고궤도상 제국측 함대의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남아 버티거나

혹은 지상군 폭격 지원들을 중단하고 행성 제공권을 포기하고 고궤도로 올라 제국측 함대와 본격적으로 맞서거나 둘 중 하나를 양자택일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반역자들 본성이 어디 안가는지라,

이들은 지상군 대신 자신의 목숨을 건지고 고궤도상 제국 놈들을 랜스 포격과 어뢰로 날려버리기 위해 후자를 택하였지요.


이들이 후자를 택하며 미련없이 궤도상을 올라가버리자,

지상의 폭격은 그 순간부터 끊기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이올린 행성 테러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블러드 엔젤 터미네이터들이 발굴지점 남측 방어선에서 텔레포트 공습을 통해 강습 침투하며 모습을 드러내며 닥치는대로 다 때려부시기 시작하자,

그나마 믿고 있었던 거대한 데몬 엔진들조차도 죄다 반파되어 망가져버렸지요.

남측 지점이 약화되어버리자 블러드 엔젤과 스키타리들은 2nd 중대 캡틴 아파엘을 선두로 이곳을 집중적으로 찔러들어왔고,

이에 조파스가 가장 신임하는 쵸즌 부관들이 강력히 저항하였으나 증오스런 충성파들은 엄청난 기세로 밀어붙이고 있었기에 승리는 불가능했습니다.

블랙 리젼의 엘리트들조차도 상대가 되질 못했지요.


동시에, 레기오 익스크루시아투스의 타이탄들조차도 숫적으로 압도당하여 동쪽에서 일방적인 전투를 치루고 있었으니,

레기오 메탈리카의 타이탄들에게 조금씩 밀리며 격침되어갔습니다.

비록 배반자 타이탄들의 무시무시한 화력 아래 북쪽 지점의 나이트들 다수가 무릎꿇어야만 했지만,

그리고 서쪽에서의 컬트 메카니쿠스 측 공세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지만

결국 남쪽과 동쪽의 블랙 리젼 방어선들은 완전히 뚫려버렸지요.


한편 이 시점에, 발굴지 구덩이 심장부에서의 의식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밴쉬 스톤은 구덩이 심장부에 잘 박혔고,

아메탈 행성이 빨아들인 셀 수조차 없이 많은 이들의 피가 바위투성이 대지에서 솟아나고 파여진 벽면에서는 피가 흘러나와 돌에게 빨려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포의 유물이 납빛으로 멍들기 시작하며 요동치자,

마침내 무시무시한 부조화의 불협화음이 시작되니,

그 통곡과 켜는 소리, 비명소리는 조파스와 그의 사제들의 찬트조차도 순식간에 묻어저릴 정도였습니다.

그 공포의 에너지가 행성 아래로 흘러들어사니,

토양을 파고들어 지층 아래 스며들어가 그 원초적 힘으로 아래 거대한 데몬 케이지의 외피를 마구 진동케하니,

이미 표면에 균열이 가해져있던 고대의 거대 기계장치는 그 균열들을 점차 키워나가며 수천년간의 고대 방어막들을 와해시켜가며 하나 하나씩 벗겨가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