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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파운딩 명가 - 블랙 템플러 챕터
지게쿠스
2016. 11. 1. 18:02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SoZt3
Source : Space Marine codex 6th edition
블랙 템플러
블랙 템플러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용맹한 기사 전사들로써 수천년간의 전쟁' 명예와 헌신 속에 자신들의 이름을 전설로써 빚어나간 이들일지어니,
이들야말로 황제의 경건한 기사 챔피언들로써 그 믿는 바 열광적인 헌신으로써 감히 자신들과 마주하는 모든 반역자들, 외계인들과 악마 혐오물들에게 마땅한 응보를 전해주어왔노라.
황제의 선택받은 이들
블랙 템플러의 역사는 세컨드 파운딩 당시의 혼란기로 거슬러 올라가니,
당시 프라이마크 로갈 돈은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에서부터 이 블랙 템플러 챕터를 창설하였습니다.
창설하며, 돈은 옛 군단의 가장 뛰어난 투사였던 지기스문드에게 위임하기를,
그에게 신생의 블랙 템플러 챕터의 챕터 마스터에 해당하는 하이 마셜의 자리를 임명하였습니다.
이후 테라를 떠나며, 지기스문드는 굳건한 맹세를 바치니
앞으로 그의 챕터의 충성심과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황제의 적들을 처단하는 숭고한 의무를 행함에 있어 조금도 쉬지 않겠노라 선언하였고
그의 숭고한 뜻은 이후 하이 마셜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스페이스 마린 역사상 최대 최장의 성전이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창설 당시부터, 블랙 템플러 챕터는 그 고집과 독립성으로 유명하였으니
다른 이들의 시선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이들이 바로 블랙 템플러였습니다.
프라이마크 로버트 굴리먼이 코덱스라는 이름의 헛짓거리로써 로갈 돈의 신성한 유산을 부식시키려 한다고 생각하였기에,
블랙 템플러들은 오늘날까지도 지기스문드가 고안한 챕터 조직 구성도와 교리들만을 따르는 몇 안되는 코덱스 일탈 챕터들에 속하는데
길리먼의 존귀한 서에서 다양한 다수의 일탈을 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이들은 이 사실을 자랑스레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가장 큰 특이점은 스페이스 마린의 창시자, 인류의 황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관점이지요.
황제를 자신들의 창시자이자 제국의 정당한 지도자로써 '존경'하는 다른 코덱스 챕터들과는 달리,
블랙 템플러들은 황제를 자신들의 신앙의 대상으로써 여기고 있으며
다른 챕터들의 스페이스 마린들 또한 열정적인 헌신으로 유명하기는 하나,
이들의 믿음이 지닌 극도성은 그 이상으로 거의 광신에 가깝습니다.
황제를 신앙의 대상으로 보는 믿음이 챕터 역사상 어느 시점부터 시작되었는지,
혹은 어떤 계기로 챕터의 기사 전사들 전체에게 퍼졌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이들이 수천년간 인류의 황제를 신적 존재로써 여기고 믿으며 그 기도와 그 봉사를 다해왔으며,
또한 스스로를 황제의 선택받은 성전사들로 여기기에 이 어둡고 혼란스러운 은하계 속에서 자신의 선택받음으로 축복받은 의지를 검날에 의지하여 굳건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명예가 네 목숨이니, 그 누구도 이를 부인케하지 마라.'
-캡틴 나바레
성전군
블랙 템플러들은 특정한 모성이 없으며,
대신 다수의 배틀 바지선들과 스트라이크 크루져선들 안에서 평생을 살아갑니다.
또한 블랙 템플러들은 코덱스 중대 편제와, 그에 따른 중대 기함들을 따로 나누지 않는데
대신 이른바 '성전군'이라는 임무 한시적인 전투 집단을 편성하며
이는 코덱스 중대와는 조금의 유사성도 보이지 않는 전투 집단 구성법입니다.
대략적으로는 코덱스 챕터의 캡틴에 해당하는 마셜들이 각 성전군의 성전을 지휘하게끔 임명되는데,
블랙 템플러의 챕터 마스터에 해당하는 하이 마셜은 현 진행되는 모든 성전들을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습니다.
각 성전군의 인원 제한과 크기에는 고정된 규정이 없으므로 각각의 성전군들은 겨우 수 명의 전투 형제들에서부터 수백에 이르는 형재들까지 다양한 수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그 역사상, 블랙 템플러들은 이러한 성전군들을 은하계 사방에 파견하여 원정보내왔는데,
어느 때에는 수십의 성전들을 벌이기도 하였으며,
어쩔 때에는 챕터의 모든 성전사들이 집결하여 단 하나의 성전에 모두 투신하기도 하였습니다.
각 성전군들은 가용한 전사들로 편성되어 특정 적의 처단, 특정 구역의 정화, 신성한 유물의 회수나 혹은 공격을 받게 된 성소 행성의 수호를 위해 활약하는데
다수의 성전들이 챕터의 하이 마셜들의 지시 아래 이루어지지만,
다른 경우로 제국령 내에서 접수한 청원에 따르기도 합니다.
비록 도움을 주어야 된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으나,
블랙 템플러들은 이끌레시아키 측과 공동의 목적을 형성하여 함께하기도 하는데
그 명예로운 성전의 역사상, 블랙 템플러들은 어뎁타 소로리타스의 헌신적인 전투 자매들과 함께 전장에 나섰던 경우가 자주 있어왔으며
이는 상호적인 지원과 명예의 복잡한 연관관계로 발전해왔습니다.
'어둠 속에 나는 불을 가져왔다.
무지한 놈들에게 내가 신념을 전해주리라.
이 선물들을 기꺼히 받는 자 오늘 살지도 모르지마는,
오늘 내가 온 이유는 이를 거부해온 잡놈들에게 죽음을 전달해주기 위함임을 알아라.'
-채플린 그리말두스
블랙 템플러 챕터는 챕터 거류지들을 제국 전역의 행성들 이곳 저곳에 지어놨는데,
이를 통해 여러 행성들에서 가장 뛰어난 토착민들을 선별하여 새로운 스페이스 마린들을 선별합니다.
이러한 모집 방식을 통해 선별된 신병 초심자들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가르침과는 다른 블랙 템플러만의 또다른 특이한 방식으로 수련받게 되지요.
블랙 템플러의 신병들에게는 따로 소속되는 스카웃 중대가 없습니다.
대신 이른바 도제 (Neophyte)라 불리우는, 각각의 신병 초심자들은 완전한 성전사로써 성숙된 전투 형제를 의미하는 개종자 한 명에게 직접 일대일로 가르침을 받게 되며,
이들은 블랙 템플러의 신앙 및 전투 방식들로써 기사 도제들을 엄하고 정의롭게 가르치겠노라 다짐한 자들로써 초심자들의 스승이 되어줍니다.
블랙 템플러들에게 있어, 전투란 황제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형태이므로,
전장에서 개종자와 그의 도제는 이른바 크루세이더 분대로 묶여 함께 전투에 나서게 되며
이를 통해 전장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등을 맞대고 황제의 적들을 베어가며 직접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이 도제가 그의 용기와 기술을 스승과 챕터 채플린들에게 충분히 입증받게 되면,
그제서야 도제의 신분에서 개종자의 신분으로 거듭나게되어 정식 템플러로써 인정받게 되지요.
개종자로써 거듭나게 되면 그는 황제의 적들에게 죽음을 선사하며 더욱 더 그 검술과 전투 능력들을 갈고 닦아가면서,
자신만의 전설을 쌓아가다가 훗날 언젠가, 또다른 도제 제자를 키우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 대의 개종자들로부터 이어진 그 경험과 지혜는 보존되고 유지되어 새 신병 초심자들에게 다시 전달되어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불과 같은 성미를 지닌, 블랙 템플러 마린들은 두 심장을 모두 태워버릴 정도로 맹렬히 타오르는 신념과 신앙을 지니고 있는 즉,
황제 신앙으로 시작된 그 불길은 매일 챕터의 다수의 채플린들이 행하는 열정적이고 정열적인 웅변과 설교 속에 더욱 더 세차게 단련됩니다.
블략 템플러들은 초심자로써 자신의 명예와 더불어, 황제를 그 무엇보다도 떠받들어 섬기라 배우는데,
이 가르침들은 매우 철저하기에 이들은 사소한 모욕일지라도 반드시 벌을 받아 명예를 지키며,
그 어떠한 대결이라도 반드시 결말을 보고야 맙니다.
또한 블랙 템플러들은 황제에게 등을 돌린 이들 앞에 스스로를 심판자, 배심원이자 집행자라 여기므로
그들에게 대적하는 자들은 모두 제국의 지배에 반하는 이들이라 여깁니다.
전장에서, 블랙 템플러 마린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기사 챔피언 설립자, 지기스문드의 전투 방식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는데
명예와는 관계 없는 장거리 사격전 대신 근접에서의 결투를 더 선호합니다.
모든 블랙 템플러 성기사들은 가장 존귀한 명예의 이상들을 마음에 품고 전투에 임하니,
결투를 통해 그의 적들이 베임 당하여 진정으로 쓰러질 때마다 명예와 존중을 얻는다 여깁니다.
따라서 블랙 템플러 챕터 내에는 상대적으로 소수의 데바스테이터 마린들만이 존재하는데,
나머지 대다수의 성전사들은 신성한 볼터와 손에 쥔 체인소드 검을 휘두르며 신성한 전장에 나서길 더 선호합니다.
소드 브레스런
블랙 템플러 챕터의 가장 뛰어난 전사들은 하이 마셜의 친위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들은 코덱스 챕터로 치자면 1st 중대에 해당합니다.
소드 브레스런이라고도 불리는, 이 베테랑 기사들은 한명 한명이 그 위대한 공적들이 챕터의 역사에 길히길히 새겨진 영웅들이지요.
소드 브레스런들은 다른 형제들과 달리 도제들을 키울 의무가 없는데,
대신 이들은 각 크루세이더 분대를 지휘하며 자신들의 기사도와 지혜로써 다른 형제들에게 깨우침을 주거나,
혹은 성전에 큰 힘이 되어주기 위해 개별적인 베테랑 분대로 묶이게 됩니다.
전장에서, 소드 브레스런들은 용맹히 돌진하는 공습의 선두주자가 되어주며 동시에 블랙 템플러들을 향해 쏟아지는 그 모든 공격을 가로막는 단단한 차단벽이 되어줍니다.
성전사 씰들과 신성한 성서 두루마리들로 장식된, 소드 브레스런 성전사들은 전 챕터의 모범 그자체이며,
수백년간의 경험 아래 버려진 열광적인 신앙으로 무장하여 적들과 대결합니다.
마녀 혐오증
외부인들이 블랙 템플러 챕터 내의 라이브러리안들의 부재와,
전장에서 챕터의 전투 형제들이 카오스 소서러들을 처단할 때 보이는 정당한 분노에 따라 잘못 오판하는 것이 있는데,
즉 이들이 모든 싸이커들을 혐오한다는 것입니다.
허나 이는 사실에서 꽤나 동떨어진 것으로,
불랙 템플러들은 아스트로패스들을 존중하며 이들을 황제와 실질적으로 교감하는 신성한 사제들로 여길 정도입니다.
네비게이터들 또한 비슷한 이유로 존중하니,
이들이 지닌 아스트로노미컨의 신성한 및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싸이킥 재능의 신성함과 더불어
이들 덕에 블랙 템플러들이 워프를 통해 여행하며 황제의 적들에게 정당한 응보를 전달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블랙 템플러의 혐오는 일탈적인 외계인 마녀들과 힘을 탐하여 더러운 악신들을 포옹한 로그 싸이커들에게로 향하니,
이 혐오스런 적들은 사악한 악마들이 필멸 세계들로 건너올 수 있는 도선이나 다름없어 행성들 전체를 황제의 광명에서 떨어트려 저주의 나락으로 떨굴 수 있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블랙 템플러 마린들은 로그 싸이커들 등의 적들과 대결할 때 항상 자신들의 순수한 영적 믿음으로 영혼을 단단히 준비시키며,
특히 황제의 영토를 수십년간의 유혈과 광시 속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악마의 침공에 대해서는
단칼과도 같은 강력한 단 한 번의 공습으로 되도록이면 끝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기록들의 전당
하이 마셜 헬브레트의 기함이자 실질적인 챕터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인 배틀 바지선 '영원한 성전사'에는 기록들의 전당이라 불리우는,
거대한 서고가 있는데 이 거대한 지역에는 수많은 기록들이 저장되어 있으며,
서비터들이 분주히 돌아다니면서 블랙 템플러의 성전사들이 행하는 최장 최대의 성전들에 대한 역사들과 그 업적들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 기록의 의무들은 보통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에게 할당되지만,
블랙 템플러 챕터에는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싸이킥 스페이스 마린이 없지요.
어째서,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블랙 템플러들이 라이브러리안들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가에 대해선 이전 챕터의 역사가 많이 손실되었기에 알 수 없습니다.
외부인들은 이를 보고 평하기를,
챕터가 황제를 신으로 보기 시작한 시점부터,
그와 더불어 황제가 내린 니케아 칙령을 따르며 라이브러리우스 학파들을 폐지하고 이를 신성한 법칙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 아니겠느냐 추측하고 있으며,
다른 이들은 블랙 템플러의 진 시드가 어떤 식으로든 악화되었다던가 혹은 챕터의 역사 속에서 한 차례의 거대한 전쟁이 일어서, 라이브러리안들이 모두 베임당하였다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M34년기의 카텔리시스 헤러시를 종결시킨 블랙 템플러가 수행한 마지막 전투 당시,
이른바 '카코도미누스'라 불리우는 외계인 헤러시의 수괴이자 외계인으로써 사이보그이자 싸이커인 대괴수를 처단한 직후 수괴가 내지른 워프를 뒤흔드는 대격변적인 싸이킥 단발마가 그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진실이 무엇이건 간에, 블랙 템플러들은 라이브러리안들의 손실과 부재에 대해 이 또한 신성 황제의 축복받은 설계 일부라 여기며,
만약 황제신께서 다시 한번 블랙 템플러들에게 라이브러리안들을 내려주신다면,
그들을 기꺼히 받아들여 함께 싸우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허나 어찌되었건 오늘날까지는,
이들은 이 강력한 전사들과 함께 싸우지 않고 있습니다.
'나 여기에 내 무덤을 파놓았..'
순간 오크 놈의 탄환이 폭발하며, 깨진 견갑에서는 조각들이 날아간다.
눈 앞에서는 프라이무스 형제가 한손에 쥔 흑검을 휘두르니,
그 오크 놈이 베여 쓰러진다.
'나 여기에 내 무덤을 파놓았으니, 반드시 승리하거나 혹은 반드시 죽으리라!'
여기, 마지막까지 남은 흑기사들은 5명.
그들이 나와 함께 포효한다.
'연민 없이! 자비 없이! 두려움 없이!'
거대한 타이탄의 발에 차인마냥 벽이 무너지며 놈들이 수없이 쏟아진다.
외계인 놈들을 형제들과 함께 기꺼히 비웃으며 보노라니, 타이탄 '신 파괴자'가 다시 돌아오면 어찌될까 하고 문득 생각해본다.
'그 최후까지, 형제들이여!'
이 자리에서 아직 숨쉬는 자, 용맹히 포효하니
우리, 아직 살아있는 자들은 다시 싸우기 시작했다.
-헬스리치 중-
ps.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챕터중에 하나입니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중세 기사 컨셉이라면,
얘들은 그 컨셉을 묘하게 비틀어서 십자군 당시 성당기사단 같은 컨셉이지요.
멋집니다. 여튼
설정상으론 아마 얘들이야말로 은하계의 모든 적들을 다 상대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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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보시면 알겠지만, 요즘 블템뽕이 올라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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