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상투스 리치 - 늑대의 시간

[8th] 프리블레이드 - 화이트 워든 근황

지게쿠스 2018. 8. 29. 23:11





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Knight 8th


프리블레이드 : 화이트 워든

한때, 귀족 네루 데갈리오는 하우스 데갈리오를 다스리던 군주였으며,

그의 기마인 화이트 워든은 강대했던 그의 가문의 힘과 영향력을 상징하는 징표나 다름없었습니다.


허나 레드 와!가 행성을 강타한 이후 그의 가문은 이를 막기 위해 완전한 희생을 치루어야만 했습니다.

이전까지 알라릭 프라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기사 가문에 속해 있었기에,

데갈리오는 전투의 주력으로 가문을 앞세워야만 했으며,

최후에 오크들과의 전쟁은 승리로 끝났지만

그 승리를 위해 그의 가문에 속한 모든 기사들은 모두 목숨을 바쳐야만 했습니다.

마지막에 펼쳐진 치열한 전투 속에서 살아남은 것은 네루 혼자 뿐이였지요.


더욱이 그 피로스의 승리 이후, 

데갈리오 가문의 마지막 군주는 자신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다른 하위 가문들에 의해 일종의 희생양 취급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뒤이어 그의 배우자까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딘가로 잠적하자 네루는 아예 프리블레이드로 전향하게 됩니다.

주변 모든 것들에 신물이 난 그는 나이트 기체의 이름을 빌려 알라릭 프라임을 그대로 떠나버렸지요.


그날 이후로, 화이트 워든은 제국의 수많은 적들과 싸워나갔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마다 그는 최상급의 전사이자 전략가로 명성을 떨쳤지요.

그는 특히 샐러맨더 챕터의 용맹한 스페이스 마린들과 끈끈한 연대를 맺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데갈리오는 이들에게서 황제의 영토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을 수호하겠노라는 마음으로 가득 찼다는 동류 의식을 느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리하여 대균열이 열린 이후 현재에 이르러서는, 화이트 워든은 살라맨더의 모성 녹턴 행성의 방어를 위해 여러 차례 목숨을 걸고 분투하고 있는 중입니다.